“故 이요나 목사 정신 이어”… 탈동성애 사역 ‘홀리센터’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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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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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창립총회 열려
홀리센터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홀리센터 제공

지난해 소천한 탈동성애 사역자 고 이요나 목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종합적인 탈동성애 활동을 개진하는 ‘홀리센터’가 설립됐다. 이 단체의 창립총회가 26일 서울 상연재에서 열렸다. 홀리센터는 주기적인 일대일 상담을 통해 동성애자의 탈동성애를 돕는다. 동성애 당사자의 가족도 상담한다. 또 동성애로 고통받는 당사자 가족들의 친교 모임도 주기적으로 주관한다.

탈동성애 관련 교재 편찬 등 교육사역도 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홀리티비’를 개설하고, 지역에서 퀴어 축제가 열릴 때마다 ‘홀리 페스티벌’을 개최해 탈동성애 운동을 개진할 계획이다. 찬양·예배 등을 통해 중독 치유 집회와 탈동성애 인권 포럼도 개최한다. 아울러 국내외 탈동성애 사역 단체들과 연대할 계획이다.

상담은 탈동성애 상담가 박진권 아이미니스트리 대표와 길원평 한동대 석좌교수, 홀리페스티벌은 하다니엘 목사, 탈동성애 인권포럼은 이규 목사, 홀리티비는 조정근 간사, 홀리마더스는 신미나 권사·이은주 집사가 맡는다. 홀리 센터 이사장은 안용운 목사(행복한윤리재단 이사장), 상임이사와 운영위원장은 길원평 교수다. 자문위원은 신효성 박사(자평법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윤용근 변호사(법무법인 엘플러스 대표변호사)·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석좌 교수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축사가 있었다. 박영률 한국교회복지선교연합 대표는 “고 이요나 목사는 이태원에서 트랜스젠더 업소를 운영하셨고 그의 동성애를 안 어머니가 충격으로 돌아가신 아픔을 겪었다”며 “그의 사후 탈동성애 사역의 명맥이 끊길까 걱정했는데 길원평 교수님께서 이 사역을 이어가신다고 하시니 감사하다.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어긋나는 동성애를 벗어나게 해주는 사역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다

고 이요나 목사의 동생 이희찬 장로(탈동성애가족 대표)는 “홀리센터 창립은 소천한 이요나 목사의 뒤를 이어 동성애 중독자들의 탈동성애를 돕는다는 의미에서 단체 창립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찬호 강화은혜교회 담임목사·전 중부연회 감독은 “이요나 목사와 그의 초창기 탈동성애 사역 때부터 함께 했다”며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는데, 이요나 목사도 예수 그리스도로 동성애 치유가 가능하다며 한 알의 밀알처럼 자신의 삶을 통해 몸소 증명했다. 그의 탈동성애 사역을 이어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구세주 되심을 대한민국에 널리 알리자”고 했다.

이어 “동성애 합법화에 맞서는 반대 투쟁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다른 투쟁은 동성애자들을 치유하고 회복시켜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사역이 함께 가서 대한민국을 더 건강히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두상달 마약및중독예방센터 답콕 이사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함께 마약, 동성애 등 중독으로 파멸되고 있는 청년들을 치유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그러나 치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성애 마약 중독의 파멸을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예방 교육”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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