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교회·강남구청, ‘미래산업 취·창업 아카데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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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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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청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와 충현교회가 협력해 운영한 ‘미래산업 취·창업 아카데미’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339명이 참여해, 21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8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알리는 발표회가 최근 충현교회에서 열렸다.

미래산업 취·창업 아카데미는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강남구가 운영하던 강남취·창업허브센터는 청년 교육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고, 충현교회는 주말에만 활용하던 제3교육관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지난해 12월, 양 기관은 ‘청년 점프업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본격화했다. 충현교회는 약 80평 규모의 교육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고, 강남구는 이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청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협력은 단순한 공간 공유를 넘어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인공지능(AI) 핵심 기술 교육 ▲진로 탐색 및 셀프브랜딩 ▲맞춤형 멘토링 등 청년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직업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목표에 따라 취업 준비반, 자격증반, 창업반으로 나누어 운영해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켰다.

성과발표회에서 취업에 성공한 두 명의 청년이 경험을 나눴다. 도현민(28) 씨는 IT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해 고민하다 아카데미에 참여, 역량을 강화하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했다. 현재는 개발자 인턴십을 시작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개발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용일(29) 씨는 한 차례 창업 실패를 겪었으나, AI 자격증 취득과 셀프브랜딩 교육을 통해 자신이 교육 분야에 적합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교육 관련 회사에 취업하며 새로운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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