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초대교회의 성도들(행2:43-47)'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윤준용 목사(목사 부노회장)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로 권세가 주어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말씀대로 순종하고 살려고 힘쓰면 반드시 하나님의 권세가 임해서 그 권세를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며 "저는 췌장암에 걸렸었고 지금은 심부전증으로 어렵지만 담대하게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말씀을 전파하고 있다. 예수를 믿는 권세를 사용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초대교회 성도들과 같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께서 100% 역사하실줄 믿는다"면서 "초대교회와 같이 모이기에 힘쓰고 한 마음으로 예수께서 주신 그 불변의 사랑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고 섬기면서 든든한 교회로 세워나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2대 담임 이충환 목사는 답사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린다. 이 순간을 함께 누리며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신앙에서의 눈물과 고통 속에서 주님만 바라보며 걸어온 여러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신앙의 여정에는 때로 어려움이 따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기억하시고, 우리의 고난은 헛되지 않음을 믿는다. 고난 뒤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이 목사는 이어 바울의 말씀을 인용하며, "장차 나타날 영광은 지금 우리가 겪는 고난과 비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주안의 교회가 겪은 모든 어려움과 아픔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로 바꾸실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부족한 이 하나님의 사람을 목사로 부르신 하나님 앞에서, 저는 충성된 마음으로 겸손히 다짐한다. 여러분의 아픔을 공감하며 함께 기뻐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우는 목회자가 되겠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손을 맞잡고 서로를 세워주며 나아가야 한다. 1세대와 2세대가 하나된 영성으로 하나의 교회로 나가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크신 복을 주실 것이다. 이 여정의 끝은 반드시 주님의 승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 믿음으로 끝까지 나아가자"고 전했다.
이어 "목사는 주의 양무리를 맡은 사명을 가진 자이다. 교회는 내 마음대로 하는 곳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실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개입하신 목적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라고 말하며, 교회와 신앙의 여정에서 믿음과 인내를 가지고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약하고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게 믿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난 7월 주안에교회(ICCC, 대한예수교장로회 미주총회서부노회)의 1대 담임 최혁 목사는 교회가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 담임목사 자리를 내려놓고 2대 담임목사 청빙을 시작했었다.
아울러 예배에서 김태형 목사(ANC온누리교회)와 데리빗 리 목사(TRINITY WEST SEATTLE)가 영상으로 축사를, 정여창 목사(증경 노회장)이 축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