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12월 전국순회공연

‘하나되는 세상’ 주제로 각국 민요와 성탄캐럴 등
지난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실황. ©Les Petits Chanteurs à la Croix de Bois

110여년 간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해 온 세계 3대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이 오는 12월 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세종 등 전국 12개 도시 13개 공연장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올해 내한공연 프로그램은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나라의 전통민요를 노래한다. 합창단 역사상 최초로 소개되는 아랍지역의 전통민요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Alaïki mini Salam)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드럼소리를 노래로 흥미롭게 표현한 세네갈의 전통민요 '툼바'(Tumba), 이국적인 남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칠레전통민요 '이제 떠나가(Ya se va) 등을 들려준다.

또한 헨델의 '노래의 기쁨'과 더불어 보이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줄 카치니의 '아베마리아'(Ave Maria)등 클래식 명곡을 선보인다. 그리고 성탄의 기쁨을 만끽하고 축하하는 세계각국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럴도 공연 목록에 포함했다. 특히 합창단의 시그니처곡이라 할 수 있는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을 포함해, 특별히 한국 관객을 위한 우리 노래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앵콜곡으로 '그대 걱정말아요'를 불렀다.

110여년의 역사를 지닌 파리나무십자가합창단은 연말에 내한하여 전국 순회공연을 갖는다. ©SPA Entertainment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합창음악을 통해 평화와 사랑, 희망을 전해 왔다. 1907년 파리에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종교음악을 가르칠 목적으로 창단되었고, 높아진 유명세에 따라 전문 합창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1971년 첫 내한 이래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매해한국을 찾아왔고, 매 내한 때마다 전국순회공연 전석매진을 기록할 만큼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
한편 공연은 12월 6일 고양 고양아람누리를 시작으로, 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8일 청주 예술의전당, 10일 충주 충북중원교육문화원, 13일 당진 문예의전당, 14일 구미 문화예술회관, 15일 부산 문화회관, 17일 성남 아트센터 콘서트홀, 18일 천안 충남학생교육문화원, 19일 대전 예술의전당, 20일 대구 아양아트센터, 21일 세종 문화예술회관,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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