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황금)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발달장애인, 보호자, 출판사와 함께하는 2024년 '읽기쉬운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읽기쉬운책'이란 발달장애인과 문해력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삽화 등을 사용하고, 문장 구조와 길이 등을 간결하게 수정한 책이다.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문해력에 어려움이 있는 느린학습자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읽기쉬운책으로 선정된 도서의 출판사 담당자와 저자, 발달장애인과 보호자가 함께 한다. 참여자들은 「도서관에서 함께 읽어요! 읽기쉬운책」이라는 주제로 책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책을 읽고 느낀 점과 기존 책과의 차이점 등을 함께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발달장애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정보접근성을 높이고자 2022년부터 읽기쉬운책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도서관, 특수학교 등에 총 60종, 7,500책을 배포하였다.
국립장애인도서관 황금숙 관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고 책을 읽는 경험과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출판사와 작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