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등산대회는 미혼모 가정의 아픔과 고민에 공감하며 함께 걷기 위해 마련됐고, 모든 참가비용은 미혼모 가정 후원에 사용된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도봉산에 모여 약 해발 726M를 걸으며 미혼모가 겪는 출산 전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고.
주최 측에 따르면 등산하러 온 행인들도 깃발을 든 청년들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며 행사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했다.
바른교육청년연대 최동환 대표는 “현재 공교육에서 생명중심의 교육이 많이 약화된 모습을 보인다. 조기성애화 교육과 생명경시교육을 받고 자란 다음세대들은 생명중심 가치관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고, 미혼모 가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변화되고 그들과 연대하는 가치관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미혼 때에 예기치 못한 임신보다는 남녀간에 책임감이 준비된 상황에서의 결혼과 임신의 중요성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최다솔 대표는 “이번에 교육 영역, 여성 영역, 생명윤리 영역이 함께 연합하여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것 같다. 라이프워커 등산대회는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인데, 이러한 생명운동을 통해 청년들이 생명에 관심을 갖게 되길 기원한다. 이번 등산대회를 기점으로 학회의 이름을 ‘라이프워커’로 변경해 ‘생명을 위해 걷는 자’의 정체성으로 생명운동의 운동성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