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은 확실한 성경적 가치 위에 바로 선 자유로운 미국을 전제로 한다”며 “미국이 자유와 신앙이라는 궁극의 가치와 체제를 버린다면, 한미동맹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조선에서의 개화부터 시작해 일제로부터의 독립, 그리고 자유민주체제로의 건국에 이르기까지, 교회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미국 청교도 선교사들을 통해 세워진 한국교회는 독립운동의 뿌리였고, 근대사의 주역이었으며, 대한민국 건국의 원동력이었다. 일제에 의해 선교사들이 쫓겨나고 교회가 핍박당하던 때에도 영미권 교회와의 접촉을 통한 한국인들의 공공외교가 독립운동의 지속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건국에도 역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친미 기독교 정신이 가장 큰 추진력을 제공했으며, 건국 이후로도 대부분의 외교자원이 개신교회에서 배출됐다”며 “지난 70년 한미동맹의 바탕에는 청교도 전통에 기반한 양국 기독교인들의 굳건한 신앙동맹이 있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건강한 한미동맹을 위해 양국의 기독교인들은 복음주의적 신앙고백과 그에 따른 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상호간 교류 및 영적 지지를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도 복음주의 신앙으로 연합하며 미국 복음주의 교회와의 연합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은 청교도 정신에 기반한 신앙동맹이므로 복음주의 신앙의 구현을 위해 양국의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올바른 신앙을 확산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 복음주의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겠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앞으로의 한미동맹, 이제는 자유통일”이라며 “자유를 위한 한미 양국의 전쟁은 우리의 생존만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방어적 싸움만이 아니다. 그것은 70년 전 끝내 이루지 못한 북녘 동포들의 해방과 자유화를 위한 싸움이다. 우리는 한미동맹 발효 70주년을 기념하며, 양국이 기독교 정신 위에 굳건히 바로 서서 가까운 미래에 자유통일이라는 혈맹의 약속을 이루어 낼 것을 결심한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교회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한미동맹의 공고화를 위해 기도해야 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기독교 가치의 구현이 기대되는 측면도 있지만, 미국 국익을 우선시하는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한미동맹의 약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시기에 깨어 기도해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국교회와 미국교회 사이에 긴밀한 신앙의 교류가 지속되면서 양국 기독교인들의 신앙적인 유대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미동맹이 청교도 정신에 기반한 신앙적 가치를 바탕으로 인간의 자유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는데, 앞으로 더욱 그러한 발전이 공고해지도록 힘써 기도해야 하겠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의 앞 길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항상 깨어 있어야 하겠다. 그리하여 한미동맹이 공고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가 꽃피면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는 제사장 나라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