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학과 다를 경우 교류 원칙적 차단해야
사무엘 창 부총무 친이슬람 행보, 배도의 길
친가톨릭적·친무슬림적 사상 계승 절대 반대
예장 합동 광신대 측이 14일 “WEA의 잘못된 성경관과 혼합주의적 사상을 철저하게 배격한다”고 선언했다.
광신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행사준비위원회와 광신대학교 해원기념사업회 광신총동문회 1만 회원 일동은 이날 광주광역시 광신대 대예배실에서 열린 ‘광신대 개교 70주년 기념강좌 및 행사’에서 이런 제목으로 2차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는 2021년 9월 제106회 총회에서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WEA)의 신학이 개혁주의 신학과 다를 경우 그들과의 신학적 교류를 원칙적으로 단절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WEA의 사회적 책임 강조는 WCC와 연대하면서 종교혼합주의적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신앙고백문에 나타난 신학 사상에 반하여 배도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광신대 측은 “WEA가 신앙고백문 신학과 일치하는 교회연합운동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WEA 사역 차관 등 주요 인사가 무슬림 장로협의회를 방문하여 종교간 대화와 상호 존중 및 협력을 약속하는 종교다원주의의 배도의 길을 절대 반대한다”고 했다.
앞서 광신대 측은 지난 11일 ‘합동 교단이 WEA와 교류할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1차 성명에서 “WEA 부총무 사무엘 창은 무슬림 장로협의회를 방문하여 종교간 대화와 상호 존중 및 협력을 약속했다”며 사무엘 창의 친이슬람적 행보를 지적했었다.
광신 측은 “사무엘 창은 2024년 2월 29일 아부다비를 방문하여 무슬림 장로협의회 사무총장 모하메드 압델살람 판사를 만나 협력을 강화하고 공유 가치 증진을 약속했다”고 설명하고, “인류 형제애, 관용, 평화 공존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무슬림 장로협의회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종교 간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종교 공동체 간의 평화, 이해, 상호 존중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과 대화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광신 측은 “WEA 현 집행부의 친가톨릭적이고 친무슬림적인 사상 계승을 절대 반대한다”며 “합동교단이 성경의 가르침에 반하여 배도의 길을 걷고 있는 WEA와 교류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천명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