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는 최근 과천소망교회(장현승 담임목사)에서 ‘성령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제57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주제 발표는 샬롬나비 자문위원이신 박봉규 목사(기독교학술원 사무총장)가 맡았다.
이번 월례포럼은 과천소망교회의 성도들이 수요 예배로 함께 참여했다. 샬롬나비 사무총장인 김윤태 박사(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됐고, 기도는 섭외이사인 이관표 박사(한세대 교수)가 ‘한국교회와 복음화를 위하여’, 구제이사인 이은희 집사(덩키앤트리 대표)가 ‘한국사회와 안정을 위하여’, 음악이사이인 방선이 선교사(GMS 협력선교사)가 ‘세계선교와 난민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드렸다. 이어 박봉규 목사의 발표 이후 샬롬나비 총무인 최선 목사(세계로부천교회 담임)가 샬롬나비 강령를 제창한 후 육호기 목사(GMS 원로선교사)의 축도로 마쳤다.
박봉규 목사는 이날 발표를 통해 “신학교에서 하나님 나라 천국은 미래적인 성격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도 천국이 구현되고 있다는 현재성을 배우면서 놀라운 변화가 왔다”며 “성령을 받으면 인생관이 변화한다”고 했다.
이어 “성령이 충만하면 인생의 모든 게 긍정적으로 변한다”며 “사탄의 세력을 이기는 방법은 성령충만”이라고 했다.
또한 “많은 성도들이 천국(하나님 나라)은 죽어서만 가는 하늘나라로 생각하지만, 2028년(BC 4년) 전에 예수님의 초림으로 하나님 나라(천국)가 이미 임한 것이 하나님 나라의 현재”라며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이 세상에서 신앙과 삶에 지대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했다.
특히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그리스도 안에’(In Christ)라는 용어를 164번이나 사용하면서 오직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안에서만이 진정한 기독교인의 삶과 기독교인의 세계가 있다고 강조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 나라 개념은 현재성(already)과 미래성(not yet)으로 특징되며 지금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통해 하나님의 왕권이 구현되고 있다는 현재성과 장차 주님 재림하실 때 완성될 하나님 나라인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다”고 했다.
그는 “누가복음 17:20-21에 보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느냐?’고 하자 예수님께선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among you) 있느니라’고 답변하신다. 21절 헬라어 원문에는 ‘이두’(볼지어다)가 두 번 기록돼 있는데 이는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 나라는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이 해석은 바리새인과 제자들 가운데(among you) 서 계신 예수님 자신이 곧 하나님의 나라임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하나님 나라가 현존하고 인격과 사역 속에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이면 (눅 17:21)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님이 하나님 나라”라며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과 참 교회는 이미(all ready) 하나님 나라(천국)가 그들 마음에 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서 지금 임한 하나님 나라 안에서 신자들은 중생과 회심과 더불어 구별된 삶과 이로 인해 고난(마 5:11) 등을 경험하게 된다”며 “마태복음 6장 33절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에서 ‘그의 나라’는 성령이 통치하는 하나님 나라이고, ‘그의 의’는 ‘예수님= 성령님’”이라고 했다.
박봉규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은 예수님의 초림에서 시작돼 현재에도 성령 안에서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은혜와 권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그리고 이 세상을 죄가 없었던 에덴동산과 같은 심령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 역사가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 최종점에서 마침내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새 하늘과 새 땅에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미래성(not yet)”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우리 성도들은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확신하고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성령 안에서 성령의 역사로 이뤄질 것을 믿으면서 힘차게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된 천국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월례포럼에 앞서 개최된 11월 이사회에서는 제29회 학술대회,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하반기 워크샵 총회 개최 등 2024년 하반기 사업에 대하여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