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랭로이 아들 마크 랭로이 “아버지 컬트(이단)” 폭로
“아버지 같은 사람이 WEA 최고위층에 있어선 안 돼”
굿윌 사냐 의장, 국내외적인 신사도운동 의혹 제기돼
“두 사람 의혹 진위 가려 사실일 경우 즉각 물러나야”
“의혹·문제들 모두 해소된 후 총회 개최해도 안 늦어”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가 출범을 예고하면서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기총)가 13일 성명을 통해 “WEA 최고위층에 제기된 이단성 의혹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한기총은 이 성명에서 “WEA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회의 존 랭로이(John E. Langlois) 종신이사와 굿윌 샤나(Goodwill Shana) 의장은 자신들에 대해 제기된 이단성 의혹을 해명하라”고 했다.
이어 “1969년부터 WEA에서 근무한 존 랭로이 이사는 약 40년간 소위 최고 지도자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런데 작금에 소셜미디어에서 퍼지고 있는 그의 아들 마크 랭로이 씨의 폭로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마크 랭로이 씨는 그의 부친인 존 랭로이 이사가 가족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평생 정서적으로 학대해 온 자기중심적인 ‘나르시시스트(Narcissist)’이고 이런 행태는 컬트(이단)라고 주장했다”고 했다.
한기총은 “그는 ‘어린 시절 가족들이 운영했던 교회에 다녔다’며 ‘지금 와서 보니 그곳은 완벽한 사이비 집단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겪고 있는 트라우마의 대부분은 아버지의 가족들과 다녔던 그 교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마크 랭로이 씨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폭로하면서, 자신의 아버지처럼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이 WEA를 이끄는 최고위층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굿윌 샤나 의장에 대해선 “WEA 국제이사회 의장으로 공석인 총무(사무총장)를 겸하며 전권을 가지고 있다”며 그에 대해 “국내외적인 신사도운동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한기총에 따르면 신사도운동(NAR, New Apostolic Reformation) 비판사이트(https://narconnections.com/goodwill-shana-2/)에서 샤나 의장이 신사도운동에 소속되어 있다고 소개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만든 ‘WOLIM(Word of Life International Ministries)’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가 집회를 인도하는 모습이 담긴 많은 영상들 속에는 샤나 의장을 ‘사도’(Apostle)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기총은 “이에 대해 국내외의 이단전문가들은 ‘사도’라는 호칭은 신사도운동 집단에서 주요 지도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며, 또한 샤나 의장 집회에서의 가르침이 이단적일 뿐만 아니라 신사도운동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최고위층 두 사람의 심각한 의혹에 대해서 시급히 그 진위를 가려야 하고, 만일 사실이라면 그들은 직위에서 즉각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기총은 “이런 상황에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이런 의혹이 가득한 WEA의 일부 고위 인사들과 교류를 하고 행사를 기획한다는 것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WEA 총회 관련 논의 및 계획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WEA 최고위 지도자들의 신학적 문제와 종교 혼합주의, 종교 다원주의, 이에 더해 가정파괴와 학대, 그리고 신사도운동 의혹을 우선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WEA 전 총무 토마스 쉬르마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끄는 가정에 관한 가톨릭 시노드(세계 주교회의)의 유일한 복음주의자 회원이며, 교황 베네딕토 16세,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와 같은 교회 지도자들과 대화했고, 2021년에는 워싱턴 D.C.에 있는 정교회 성 소피아 대성당에서 강연한 바 있다”고 했다.
한기총은 “이러한 의혹과 문제들이 모두 해소된 이후 총회를 개최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 WEA 총회를 계속해서 진행한다면, 이로 인해 생기는 한국교회의 분열에 대한 책임은 총회 개최를 강행하는 이들이 오롯이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래는 한기총 성명 전문.
WEA 최고위층에 제기된 이단성 의혹 해명하라
국제이사회 존 랭로이 종신이사와 굿윌 샤나 의장에 대해
WEA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회의 존 랭로이(John E. Langlois) 종신이사와 굿윌 샤나(Goodwill Shana) 의장은 자신들에 대해 제기된 이단성 의혹을 해명하라.
1969년부터 WEA에서 근무한 존 랭로이 이사는 약 40년간 소위 최고 지도자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런데 작금에 소셜미디어에서 퍼지고 있는 그의 아들 마크 랭로이 씨의 폭로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마크 랭로이 씨는 그의 부친인 존 랭로이 이사가 가족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평생 정서적으로 학대해 온 자기중심적인 ‘나르시시스트(Narcissist)’이고 이런 행태는 컬트(이단)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린 시절 가족들이 운영했던 교회에 다녔다”며 “지금 와서 보니 그곳은 완벽한 사이비 집단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겪고 있는 트라우마의 대부분은 아버지의 가족들과 다녔던 그 교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마크 랭로이 씨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폭로하면서, 자신의 아버지처럼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이 WEA를 이끄는 최고위층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또한, WEA 국제이사회 의장이며 공석인 총무(사무총장)를 겸하며 전권을 가지고 있는 굿윌 샤나 의장의 국내외적인 신사도운동 의혹 제기에 관한 것이다.
신사도운동(NAR, New Apostolic Reformation) 비판사이트(https://narconnections.com/goodwill-shana-2/)에서 샤나 의장이 신사도운동에 소속되어 있다고 소개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만든 ‘WOLIM(Word of Life International Ministries)’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가 집회를 인도하는 모습이 담긴 많은 영상들 속에는 샤나 의장을 ‘사도’(Apostle)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외의 이단전문가들은 ‘사도’라는 호칭은 신사도운동 집단에서 주요 지도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며, 또한 샤나 의장 집회에서의 가르침이 이단적일 뿐만 아니라 신사도운동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최고위층 두 사람의 심각한 의혹에 대해서 시급히 그 진위를 가려야 하고, 만일 사실이라면 그들은 직위에서 즉각 물러나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이런 의혹이 가득한 WEA의 일부 고위 인사들과 교류를 하고 행사를 기획한다는 것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WEA 총회 관련 논의 및 계획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WEA 최고위 지도자들의 신학적 문제와 종교 혼합주의, 종교 다원주의, 이에 더해 가정파괴와 학대, 그리고 신사도운동 의혹을 우선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WEA 전 총무 토마스 쉬르마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끄는 가정에 관한 가톨릭 시노드(세계 주교회의)의 유일한 복음주의자 회원이며, 교황 베네딕토 16세,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와 같은 교회 지도자들과 대화했고, 2021년에는 워싱턴 D.C.에 있는 정교회 성 소피아 대성당에서 강연한 바 있다. 이러한 의혹과 문제들이 모두 해소된 이후 총회를 개최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 WEA 총회를 계속해서 진행한다면, 이로 인해 생기는 한국교회의 분열에 대한 책임은 총회 개최를 강행하는 이들이 오롯이 져야 할 것이다.
2024년 11월 1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W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