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15년 6월 26일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마바 당시 대법원에 의해 동성혼 합법화를 통과시킨 이래, 미국의 주요 기독교 교단들은 끊임없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법적인 압박아래 있어왔다. 결국 교권을 지키기 위해 복음과 성경의 진리를 팔아넘기고 굴복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2017년 7월에 미국연합감리교회교단도 동성애 동성혼을 합법화하게 되었다. 심지어 종교다원주의도 채택하고 있다.
2021년 1월 미국 워싱턴 DC 의회의사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때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기도를 담당했던 실버스터 비맨 목사의 마지막 기도 부분을 보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그리고 그의 가족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내려 주소서. 다양한 종교의 이름으로 아멘.”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대통령 취임식 때, 그것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해야 될 그 자리에서 예수의 이름이 사라지고 “다양한 신앙의 이름으로 아멘”으로 기도를 마쳤다.
2021년에 하원 개원 때에 임마누엘 클레벌이라는 감리교 목사가 초청받았다. 그의 기도의 마지막 부분은 “이 모든 것을 유일하신 신 브라만, 혹은 다른 다양한 종교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신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남자의 이름으로(Amen) 여자의 이름으로(A-women)”였다. 유일한 신 예수가 아니고 브라만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런 끔찍한 기도들은 미국에서 동성혼 합법화가 가져온 결과였다.
그런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부터 본격적으로 동성혼의 합법화된 것들을 부정적으로 보던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국교회의 입장에서는 정말 다행스러운 결과이다. 이번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한국교회 10.27 연합예배의 결과에 있어서 반동성애·동성혼에 새로운 동력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트럼프가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반동성애 관련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전통적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립학교를 중심으로 만연한 동성애 교육을 금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남성과 여성만을 미국 정부가 인정하는 유일한 성별로 설정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 참여금지 ▲군대 내 트젠 금지 ▲부모동의 없이 미성년자에게 성전환 수술 시 모든 의료전문가는 중범죄에 해당하도록 법 변경 ▲공립학교 내 ‘전통적인 핵가족’ 성역할 장려 ▲공립학교 내 LGBTQ 교육프로그램 종료 등의 내용이다.
트럼프는 10월 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콩코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후 신앙 지도자 회의’에 참석해 교육 분야의 종교 자유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취임 첫날 비판적 인종 이론이나 트랜스젠더 광기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젠더 이데올로기의 독을 물리치고 ‘하나님께서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젠더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역사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고, 50개 주 전체에서 아동의 성기 절단을 금지하는 법에 서명할 것이다. 또 미국인들이 다시 자랑스럽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말할 수 있게 하겠다”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한다.
10.27 연합예배는 성경을 임의적으로 해석하고 동성애를 부추기며 퀴어신학을 주장하던 좌경화된 세력들에게 큰 경고를 날렸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여 오직 예수, 오직 성경, 오직 믿음을 강조하면서 드린 10.27 연합예배는 한국교회가 하나로 연합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한 뜻있는 예배였다.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라는 주제로 드린 연합예배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 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동성애·동성혼을 지지하여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세력들(진보의 기독교계, 정치권, 사회단체)에게 커다란 경종을 주었다. 또한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했다. 기독교계가 처음 이 법안 제정에 반대해 목소리를 낼 때는 차별과 혐오를 조장한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던 사회 여론이 10.27 연합예배 이후 서서히 바뀌고 있다. 마약, 동성혼, 매춘, 포르노, 근친결혼 등 ‘사회적 금기’ 5개가 OECD 국가 38 국가 중에 유일하게 통과되지 않은 유일한 나라가 한국뿐이다.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통하여 일하셨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사회적 금기’를 끝까지 유지하도록 한국교회가 앞장서자.
이 일을 계기로 이미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나라들에서 차별금지법 철폐의 목소리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감사하게도 최근에 노르웨이에서 오순절, 침례교, 복음주의 루터교, 가톨릭 등 36개의 기독교 단체가 남녀 간 결혼에 대한 신념을 강조하고 퀴어이론, 아동 대상 트랜스젠더주의, 대리모 출산 등을 반대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해당 선언에 동참한 단체들은 “다양한 신념에 대한 상호 존중이 있는 열린 사회”에서의 건전한 토론을 촉구했다. 또 “정부 기관이 특정 의제를 압박하며, 시민과 단체의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10.27 연합예배와 트럼프가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기점으로 한국교회와 서구교회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역하는 세력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그 결과, 성경을 역행하는 참람한 자들을 회개시키는 획기적인 역사가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김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