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한국과 세계 교회에서 ‘그리스도’로 중심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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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주의운동 발전 관점에서 한복협에 바란다’ 주제 월례회
한복협 월례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임석순 목사, 한복협)가 8일 아침 서울 새문안교회(담임 이상학 목사)에서 ‘세계복음주의운동 발전 관점에서 한복협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에 대한 목화적 측면과 선교적 측면에서 각각 박종화 목사(한복협 자문위원, 경동교회 원로)와 문창선 선교사(한복협 선교위원장, 위디국제선교회 대표)가 발표했다.

먼저 박 목사는 “한복협은 한국의 교회와 기독교 세계를 향해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여호수아 1:7) 중심을 잡아주어야 한다”며 “좌편향 우편향에 빠지지 말고, 가운데 서라고 하신다. 가운데는 차지도 덥지도 않는 중간이 아니다. 기회주의적인 중도도 아니”라고 했다.

이어 “두 가지의 결단이다. 하나는 좌도 우도 뒤도 아니고 ‘앞으로’ 가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항상 약속의 땅을 향하여 앞서 가신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인도하신다”며 “또 하나는 가운데는 중립이 아니라 ‘중심’이다. 이 중심에는 그리스도가 계신다”고 했다.

박 목사는 “그리스도 중심의 선교, 그리스도 중심의 봉사, 그리스도 중심의 교회, 그리스도 중심의 세계”라며 “한국교회는, 한국의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중심으로 일하고 뛰고 바꾸고 도전하고 만들고 새롭게 창조해가야 한다. 그럴 능력을 받았고 그럴 사명을 부여받았다. 그것이 한복협의 믿음이고, 소망이고, 삶”이라고 했다.

이어 선교적 측면에서 발표한 문창선 선교사는 “한복협은 서구와 비서구 사이의 가교 역할을 계속하고, COALA(Christ Over Asia, (Africa, Arab World) and Latin America) Movement 같은 선교 운동이 더욱 촉진되도록 우리의 에너지를 더하기를 바란다. 그리할 때 서구 북반구 선교계와 비서구 남반구 선교계와 협업해 상호성이 요구되는 세계선교의 지수를 높이는 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발표회에 앞서 여주봉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포도나무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선 이상학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새문안교회 담임)가 ‘한국교회, 그리스도의 교회’(마태복음 16:13~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이윤희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한국군목회 이사장)가 한국교회를 위해, 박노훈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신촌성결교회 담임)가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으며, 참석자들은 이후 이 두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