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희 목사(월기총 이사장)가 인도한 예배에선 이종득 장로(총재)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김복례 이사의 성경봉독과 김현자 목사 및 연합선교팀의 특송 후 권태일 목사(한인구조단 이사장)가 ‘믿음대로 될지어다’(마 8: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시인인 박재천 목사(문인교회)가 성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권 목사는 “선포된 말씀을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이루는 것이 하나님에게 명하시는 것”이라며 “예수님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성경 곳곳에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면 그 힘이 나타나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말씀이 내 삶에서 이어지고 말씀에 삶에서 가자 앞장설 때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라며 “오늘 본문에서 로마 백부장의 하인이 어떻게 낫게 되었나. 백부장이 믿은 대로 되리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백부장은 믿음으로 말씀의 힘이 현실에서 나타나도록 했던 것”이라고 했다.
권 목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현실의 벽이 결코 낮지 않다. 우는 사자처럼 우리를 삼키려고 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자. 그래서 이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자”며 “믿음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특별기도 순서가 마련돼 월기총과 한인구조단 사역, 세계선교와 나라와 민족 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준원 목사(한인구조단 고문)를 비롯해 최병남 목사(월기총 특임총재), 김정우 목사(월기총 상임총재), 이창조 목사(월기총 실무총재), 김주완 목사(세계성령바람부흥협의회)가 격려사 및 축사를 전했다.
예배는 권태일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한인구조단 이사장인 권태일 목사 “해외에 나가 있는 한국인들 중에 여러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많다. 한국교회가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인구조단은 전 세계 해외 한인 공관(대사관·영사관) 및 각국 한인들과 협력해 해외 한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8월 초 기준 한인구조단이 구조한 총 구조자 수는 746명이며 강화트레이닝센터에서 자립교육을 받는 인원은 11명, 복지기관에 연계되어 시설에 있는 인원은 53명, 해외 공관과 협조해 구조한 인원 50명, 시설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후속케어를 받고 있는 인원 6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곳 136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