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A, 제주도에 올네이션스센터(ANC)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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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교육 등 다목적 기관… 제32회 정기총회도 진행

8만5천㎡ 부지, 1천 명 숙식·훈련 가능
다수 국가 무비자로 선교사 교육에 최적
총회서 세계 1백만 성도 전도 전략 논의

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올네이션스센터(ANC) ©WOA

월드올리벳어셈블리(World Olivet Assembly, WOA)가 최근 제주도 애월읍에 올네이션스센터(All Nation's Center, ANC)를 세우고 봉헌예배를 드렸다.

ANC는 열방에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선교사들을 교육 및 양성하고, 사역자들을 길러내는 WOA의 다목적 기관이다. 특히 제주도는 많은 나라에서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해 이곳에 ANC를 설립했다.

약 8만5천㎡ 부지에 세워진 ANC는 약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고 숙소와 식당, 체육관, 실내외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다. ANC는 2027년까지 1천 개 도시에 1만 개의 교회 및 센터, 2만 명의 리더, 1백만 명 전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WOA의 핵심 기관 중 하나로 기능할 예정이다.

WOA 설립자인 장재형 목사(미국 올리벳대학교 설립총장)는 ANC 봉헌예배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다”며 “해외 여러 나라에서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의 ANC에서 세계의 만민이 기도하고, 훈련받으며, 위로와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 ANC에서 열린 WOA 제32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OA

한편, WOA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ANC에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마 28:16~20)라는 주제로 제3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전 세계 171개 국가에서 1천여 명의 총대들이 참석해 ‘대사명(Great Commission)’ 완수를 위한 선교 방안들을 논의했다.

지난 1992년 한국에서 설립된 WOA는 복음주의 교회들과 선교회들로 구성된 국제적 총회다. 미국 내 연방정부 인준대학교인 올리벳대학교를 포함해 5개 대학의 캠퍼스를 세웠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다수의 신학대를 세워 기독 인재들을 양성하고, 12개 대륙 171개 국가에 선교사를 파송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올리벳(Olivet)’은 ‘올리브나무 언덕’을 의미하는 단어로, 예수님께서 기도하셨고 복음을 전하셨던 곳이다. WOA는 예수님의 복음이 온 세계에 전파되기를 소망하는 뜻에서 총회의 이름을 ‘올리벳’이라고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