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강사진과 11월 21일까지 매일
첫날 배우 이성경, ‘꽃들도’ 등 특별찬양
김은호 목사 “하나님으로 쉬지 못하시게”
2024 다니엘기도회가 1일, 1만6천5백여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다니엘기도회는 앞으로 21일까지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담임 주경훈 목사)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매일 저녁 진행될 예정이다.
기도회 첫날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경기북부지역 참여교회를 위한 중보기도의 시간을 15분가량 가졌다. 그런 뒤 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인 주성하 목사가 등단해 다니엘기도회의 역사와 의미 등에 대해 전했다.
주 목사는 “1998년 시작된 다니엘기도회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상가의 교회에서 교인들의 자발적 기도모임으로 시작된 후 27년이 흘렀다”며 “그리고 지금, 다니엘기도회는 한국교회의 대표적 연합기도회 되었다. 한국교회 뿐 아니라 100여 개 국가에서 함께하고 있다. 이는 인간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이자 성취”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우리의 가장 큰 적은 익숙함이다. 연례행사처럼, 그저 이 자리에 나와 아무런 감격 없이 예배하는 그 모습이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이 아닐까”라며 “기대하고 사모하며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예비하신 특별한 은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본격 시작된 기도회에선 특별히 배우 이성경 씨가 ‘내 길 더 잘 아시니’와 ‘꽃들도’,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라는 찬양을 불렀다. 그녀는 지난 코로나19 기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다니엘기도회에서 처음 찬양했었다며 “그 때 큰 예배당이 비어있는 모습을 보았다. 마스크를 쓰신 목사님, 봉사해주시는 집사님들과 함께 빈 예배당에서 찬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지금 이렇게 꽉 찬 예배당에서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예배하는 이 순간에 다시 불러주신 은혜가 너무 감격스럽다”며 “얼마나 큰 은혜를 부어주실 지 기대가 된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찬양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북부지역을 위한 기도합주회를 가진 뒤 저녁 8시 오륜교회 찬양팀 프레전스가 30분 정도 찬양을 인도했다. 참석자들은 ‘하늘의 문을 여소서’, ‘다니엘의 기도’,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의 찬양을 부르며 기도회에 임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했다.
이후 다니엘기도회 영상 시청이 있은 뒤 한국교회 등을 위한 ‘공동기도’를 드렸다. △한국교회에 성령의 새 바람을 보내셔서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게 하시고 회복을 넘어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게 하소서 △분열된 한국교회의 교만과 죄악을 용서하시고 오직 복음 안에 하나 되어 온전히 연합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로 거듭나게 하소서 △한국교회에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충만하게 부어주시고 어두운 세상에 영적 대안을 제시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등의 제목으로 기도했다.
이어 ‘사랑의 헌금’을 드린 후 김은호 목사(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 DNA MINISTRY 대표, 오륜교회 설립목사)가 ‘하나님으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이사야 62: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끊임없이 일을 행하시는 분이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회복을 위해 쉬지 않으실 것임을 알 수 있다”며 “지금 이 시대에도 마차가지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신다. 또한 성경은 성령의 역사를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성령님은 지금 이 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분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므로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쉬지 않고 우리 가운데 일을 행하시게 하는 것이다. 반대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다니엘기도회에 참석하는 우리 모두는 21일 동안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기도함으로 하나님으로 하여금 쉬지 않고 우리 가운데 일하시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그럼 언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나.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선포하는 삶을 살아갈 때”라며 “복음의 생명의 빛이다. 이 빛이 임하면 어둠이 사라지고 죽은 영혼이 살아난다. 이 땅에서 죽은 영혼을 살려낼 수 있는 것은 복음 뿐이다. 복음을 전하면 이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김 목사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쉬지 못하시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도 등을 제시했다.
설교 후 기도회 참석자들이 ‘선포된 말씀을 품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는 것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후에는 개인기도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2024 다니엘기도회 강사로는 남경필 집사(전 국회의원·경기도지사), 김효진 사모(코미디언), 김윤진 전도사(달라스 세미한교회 예배인도자, 전 한성교회 예배인도자), 전한길 강사(EBS & 메가스터디 강사), 권오중 집사(배우), 최경주 장로(한국인 최초 PGA 진출 프로골퍼) 등이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