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신임 감독회장 취임… “복음 만이 새로운 미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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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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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총회 둘째날, 제36대 감독회장 및 감독 이·취임식 열려
제36대 감독회장 및 각 연회 감독 취임식이 열리는 모습.©노형구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행정총회가 30-31일 서울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에서 ‘희망, 도약, 동행-새로운 감리교회, 하나 된 감리교회(엡 4:4)’라는 주제로 열렸다. 둘째 날인 31일 기감 제36대 감독회장에 당선된 김정석 목사 및 각 연회 감독 이취임식이 열렸다.

각 연회 신임 감독은 다음과 같다. ▲서울연회 김성복 목사(꽂재교회) ▲서울남연회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중부연회 황규진 목사(영종중앙교회) ▲경기연회 서인석 목사(고색중앙교회) ▲중앙연회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 ▲동부연회 우광성 목사(삼천교회) ▲충북연회 백종준 목사(영동교회) ▲남부연회 이웅헌 목사(둔산성광교회) ▲충청연회 박인호 목사(대천제일교회) ▲삼남연회 박준석 목사(울산반석교회) ▲호남특별연회 안효군 목사(정읍은혜교회) ▲미주자치연회 권덕이 목사(사랑의교회).

이날 직전 감독들은 신임 감독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용원 서울연회 직전 감독은 “감독회장과 감독은 편견 없는 조정자와 화해자 역할을 잘 해달라. 그렇게 되면 연회는 화해의 분위기로 가득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민 동부연회 직전 감독은 “감독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로 연회를 섬기는 섬김이”라며 “또한 성도들은 연회를 섬기는 감독의 리더십에 순종해달라”고 했다.

서인석 경기연회 신임 감독은 신임 감독들을 대표해 전달한 답사에서 “감독들은 한 손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다른 손에는 교리와 장정을 들어 김정석 감독회장과 함께 공정과 상식으로 기감을 섬기겠다”며 “연회 부흥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이철 직전 감독회장은 이임사에서 “35대 감독들과 모든 교회들이 잘 도와줘서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김정석 감독회장이 새롭게 취임해서 기감 교단이 당면한 과제들을 잘 해결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의 어머니이자 김선도 전 감독회장의 부인 박관순 사모는 “하나님께서 기감 교단과 광림교회, 감리교인들을 축복하셔서 매일 감사 하다”고 했다.

사진 중앙에서 오른쪽이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 왼쪽이 한정희 사모.©노형구 기자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은 취임사에서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웅전으로 새롭게 발전해갔다. 기독교는 도전의 물결 앞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 만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며 “복음은 우리를 생명, 새로움, 능력을 더하며 소망의 미래를 열어간다. 함께 더불어 걸어가게 한다. 거기에 하나됨이 있다”고 했다.

이어 “복음을 힘있게 전하며 복음의 능력 앞에 도전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감리교 일꾼으로 일하겠다”며 “복음을 들고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 됨을 널리 나가서 외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중부연회 황규진 목사는 신임 감독들을 대표해서 전한 취임사에서 “존 웨슬리의 후예로서 감리교의 신앙과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이뤄지도록 일조해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 연회에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 감리교의 부흥에 노력할 것. 기감이 진정한 기독교회와 한국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용재 제27대 감독회장은 축사에서 “저출산, 탈 기독교화 등 이 시대의 현실 앞에서 진정한 지도자는 감리교인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위기의 시대라지만 어제도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극복하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김정석 감독회장이 제36회 행정총회 폐회를 선언하고 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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