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총회, 제4회 성탄캐럴 공모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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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영 기자
sybaek@cdaily.co.kr
총회장상, 경쾌한 리듬에 랩 가미된 '예수 오셨네'
성결교회와 함께 하는 제4회 성탄캐럴 공모전 시상식 ©주최측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류승동 목사) 총회 교회음악부가 주최한 제4회 성탄캐럴 공모전 시상식이 'Jesus! Our Savior'란 주제로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만리현교회(담임 조준철 목사)에서 열렸다. 대상격인 총회장상은 '예수 오셨네'를 창작한 성예은(청파교회) 씨에게 주어졌다.

올해 23개팀이 지원한 공모전에서는 심사위원들의 블라인드 심사과정을 거쳐 총회장상과 서울신대 총장상, 장려상까지 총 6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총회장을 수상한 '예수 오셨네'는 경쾌한 리듬과 반주에 랩(rap) 스타일이 가미된 곡이다. 수상자 성예은 씨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면서 교회 워십팀 찬양을 섬기고 있는데 이 길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길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앞으로도 영성과 재능을 키워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서울신학대학교 총장상은 '우릴 위해 오신 예수님'을 창작한 박신우(온누리제자교회) 씨에게 수여됐다. 장려상은 한수진(대전태평교회), 박청아(신길교회), 김은주(만리현교회), 윤상철(호치민신촌교회) 씨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인 김종균 교수(서울신대 교회음악과)는 "현대적 감각의 세련미와 파격적인 구성들이 이색적이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준다"며, "캐럴은 자칫 올드할 수 있는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평을 밝혔다.

앞서 서울신대 교회음악 관련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창의성, 적합성, 전달성, 대중성, 4개 부문으로 세분화 하여 곡을 심사했다.

총회 교회음악부 부장 백병돈 목사는 "교회음악 활동을 독려하고, 재능있는 음악 사역자들이 창작한 성탄캐럴곡들을 전국 교회에 배포하고자 이번 성탄캐럴 공모전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캐럴 곡을 받고 효율적 준비와 편곡을 위해 공모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입상곡들은 서울신대 실용음악과의 편곡을 거쳐 추후 총회본부 교육국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대강절 기간 동안 극동방송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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