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연합회가 2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대표총재·대표고문·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를 갖고 출범했다.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가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원로)가 대표고문, 오광석 목사(한세계교회)가 대표회장으로 각각 취임했다.
교회성장연합회는 이날 발표한 출범 선언문에서 “한국 기독교 선교 140년의 역사 가운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지켜주셨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우리나라에 많은 은혜와 복을 주시고 시대마다 필요한 일꾼을 세워 사용하셨다”며 “하지만 작금의 우리 현실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교회를 파괴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돼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는 작은 교회, 중형 교회와 대형 교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따라서 교회성장연합회는 초대교회 예수님의 목회 방법을 도입해 말씀과 기도를 통한 전도와 신앙의 회복, 제자 사역의 회복을 통해 한국교회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회성장연합회는 “다원주의 세속화 물결 속에서 복음의 순수성을 고수하고, 한국 사회와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아래와 같이 다짐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를 올바로 세우기 위해 초교파적으로 교회와 연합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능력의 종’(사도행전 10:3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대표총재 장경동 목사는 “예수님께서도 기도하셨고 성령님과 함께 행하셨다. 사도들을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며 “하물며 우리는 얼마나 더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야 하겠는가. 한국교회를 살리고 세계복음화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더욱 능력의 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회장 오광석 목사는 취임사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일이므로 주님께서 도와주실 줄 믿는다”며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는 규모에 상관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기도하면 된다. 교회성장연합회는 말씀과 기도의 회복을 통해 한국교회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교회가 예수님을 기쁘하시게 하는 핵심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목회에 적용할 때 진정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