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청년국,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연탄 배달

청년 90여 명, ‘힐링크루’ 이름으로 봉사… 연탄 1만 장 기부

연탄 봉사에 참여한 오륜교회 램넌트 청년국 쳥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륜교회(담임 주경훈 목사) 램넌트 청년국 90여 명의 청년들이 ‘힐링크루’라는 이름으로 모여 연탄 봉사를 진행했다.

‘힐링크루’는 지난 26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진행한 봉사에서 연탄 1만 장 금액인 900만 원을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에 기부했다. 또 청년들은 이날 기부한 연탄 1만 장 중 4천 장을 직접 배달했다.

기부금은 다니엘기도회(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 기간 매일 드려지는 ‘사랑의 헌금’을 통해 마련했다.

램넌트 청년국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봉사자를 모집한 지 2시간 만에 90여 명이 지원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길 원하는 청년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륜교회 청년국장 황성훈 목사는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오륜교회 램넌트 청년국 청년들이 직접 연탄을 나르고 있다. ©오륜교회
연탄은행 관계자는 “연탄 가격이 올랐지만 변함없이 섬겨주신 덕분에 정릉동 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램넌트 힐링크루, 우리가 연탄이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교회 측에 따르면 이들은 삶에서도 자신의 물질과 시간, 재능을 하나님께 드려서 세상에 빛으로 살겠다는 고백과 함께 봉사에 참여했다.

한편 다니엘기도회는 매해 11월 1일부터 21일 동안 ‘예배·회복·연합’의 기치를 걸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초교파 기도회다. 올해 다니엘기도회도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오륜교회에서 열린다. 지난해는 100여개 국가에서 16,318개 교회가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