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의 기획총괄을 담당한 신부호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한국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원래는 중간에 특별대담으로 ‘우애와 똘레랑스’라는 주제로 이종찬 광복회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종찬 광복회장의 국회 증인 출석으로 순서를 바꾸어 우선 진행했다.
이어 국민의례를 한 뒤 우애재단과 관련된 하토야마 전 총리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구자형 작가의 변으로 책을 소개했다. 이후 주최자인 황희 국회의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정대철 헌정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김영진 기념재단 이사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축사했다.
그런 다음 ‘세계 평화번영을 위한 우애’라는 제목으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특별강연이 진행됐으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기념촬영으로 끝을 맺었다.
기념재단 김영진 이사장(전 농림부 장관, 5선 국회의원)은 “하토야마 전 총리와 한일기독의원연맹 시절부터 인연을 시작해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에 유관순 열사와 하토야마 전 총리에게 기념재단이 세계평화 대상을 수여하게 되었다”며 “가해국 일본을 대표해 우리 국민에게 ‘일본은 한국이 그만두라 할 때까지 사죄해야 된다’라면서 서대문 형무소에서 무릎으로 사죄했다. 또한 ‘우애는 사람이 사람을 존중해야 된다’면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 역시도 동아시아공동체가 사랑으로 가득했으면 한다”고 축사했다.
1부 행사 후에는 헌정 회장실에서 일부 귀빈들과 하토야마 전 총리와의 차담회가 진행됐으며, 이후에 만찬장으로 이동해 2부 만찬이 국회 동산에 위치한 사랑재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