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물관서 ‘하토야마의 우애’ 평전 발간 기념식 열려

기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념재단
‘국회법인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이하 기념재단)이 후원하고,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한국본부(본부장 신부호)와 황희 국회의원이 함께 주최한 ‘위대한 싱어송라이터 하토야마의 우애 평전 출판기념회’가 지난 25일 오후 국회 박물관(구 헌정기념관)에서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기획총괄을 담당한 신부호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한국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원래는 중간에 특별대담으로 ‘우애와 똘레랑스’라는 주제로 이종찬 광복회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종찬 광복회장의 국회 증인 출석으로 순서를 바꾸어 우선 진행했다.

이어 국민의례를 한 뒤 우애재단과 관련된 하토야마 전 총리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구자형 작가의 변으로 책을 소개했다. 이후 주최자인 황희 국회의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정대철 헌정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김영진 기념재단 이사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축사했다.

그런 다음 ‘세계 평화번영을 위한 우애’라는 제목으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특별강연이 진행됐으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기념촬영으로 끝을 맺었다.

기념재단 김영진 이사장(전 농림부 장관, 5선 국회의원)은 “하토야마 전 총리와 한일기독의원연맹 시절부터 인연을 시작해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에 유관순 열사와 하토야마 전 총리에게 기념재단이 세계평화 대상을 수여하게 되었다”며 “가해국 일본을 대표해 우리 국민에게 ‘일본은 한국이 그만두라 할 때까지 사죄해야 된다’라면서 서대문 형무소에서 무릎으로 사죄했다. 또한 ‘우애는 사람이 사람을 존중해야 된다’면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 역시도 동아시아공동체가 사랑으로 가득했으면 한다”고 축사했다.

1부 행사 후에는 헌정 회장실에서 일부 귀빈들과 하토야마 전 총리와의 차담회가 진행됐으며, 이후에 만찬장으로 이동해 2부 만찬이 국회 동산에 위치한 사랑재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