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칙령의 날’에 열린 독도 영화 <불씨> 시사회

권태진·진유신·정성구 목사 등 교계 인사들 참석

<불씨> 시사회에 앞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독도 칙령의 날’인 25일 오후 서울 신도림 씨네큐영화관에서 독도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불씨>의 시사회가 교계를 중심으로 열렸다.

‘독도 칙령의 날’은 대한제국 당시 고종황제가 칙령을 통해 독도의 영유권을 확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주식회사 영화사아리랑이 제작했고, 지저스119독도지킴이가 제작을 후원한 영화 <불씨>는 독도에 성령의 불씨가 타오르길 염원하며, 역사적 배경 등 독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시사회에 앞서 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기동 목사(지저스119독도지킴이 총괄본부장)의 사회로 예배가 드려졌다. 먼저 대회장 진유신 목사(인천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가 대회사를 전했다.

진 목사는 “영화 <불씨>는 독도의 아름다움과 중요한 역사의 이야기를 예술로 나누고자 제작됐다”며 “독도는 민족의 자부심이자 고난 극복의 상징인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다. 그런 점에서 <불씨>는 세계에 독도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술은 국경을 초월해 마음을 울리고 진실을 전할 수 있는 힘이다. 그 힘을 함께 나누면서 독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를 원한다”며 “<불씨>를 통해 독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도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태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설교는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가 ‘여호와의 불’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권 목사는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산 전투에서 보여준 것처럼, 하나님은 불은 모든 불의한 것들과 어둠의 권세들을 태운다”며 “영화 <불씨>를 통해 그러한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땅에서 독도가 재조명 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 목사는 “사람이 하는 일은 무너질 수 있으나 하나님의 역사가 있으면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역사로 나타나는 불씨가 독도에 타오를 것”이라며 “독도에서 했던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갈멜산의 기도가 되어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김동주 전 국회의원(대한민국국회헌정회의장)과 영화 <불씨>를 연출한 금기백 감독 등의 축사가 있었다. 김 전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독도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독도의 날을 국민 전체의 국경일로 만드는 일이 있다면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이날 시사회에는 지저스119독도지킴이 대표회장 주녹자 목사,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총신대·대신대 전 총장 정성구 박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