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수감사절 설교에 초청받은 어트겅 수렝 목사(몽골인 마라나타교회)는 울란바트라 국립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유학을 와서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여성 목회자다.
그녀는 현재 담임하는 교회가 20년 되었다고 하면서 코로나 때에 갑자기 문을 닫게 되어 힘들었지만, 가정에서 새벽기도까지 모이면서 예배의 끈을 놓지 않아 현재는 14가정이 모여 망우제일교회와 협력하는 성누가병원(망우동 소재)이 무료로 제공해준 지하에서 주 7일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신대를 졸업하고 신학교 지망생을 위한 성경 종합고사 준비와 각종 성경 공부를 인도하는 것으로 유명한 오종탁 목사는 가난한 교인들을 위해 목회를 하면서도 오랫동안 대야동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쌀을 나누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시흥전원교회 추수감사절 예배에 특별초청을 받아 참여한 소기천 교수(예수말씀연구소 소장)는 ‘쌀 나누기 예배의 3대 요소’라는 제목으로 축사하면서 “찬미, 기도, 성만찬이 초기교회 예배에서 항상 드린 예배 순서의 3대 절차이므로 이를 교회가 잘 계승해야 한다”며 “초기교회 예배의 3대 순서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5~16절에 보존되어 있기에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예배를 실천하는 일이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예수학교는 지난 3기에 걸쳐 15차를 성황리에 마쳤고, 오는 11월 2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장신대 정문 앞 광장교회(담임 김만 목사)에서 16~20차로 모인다. 특히 차기 모임에서는 그동안 장신대 졸업반 신학생 중에서 3~4명의 자녀를 둔 다둥이 신학생 부모 6명에게 봄과 가을 두 학기에 걸쳐서 장학금을 수여하였는데, 졸업을 앞두고 목회현장으로 나가는 이들 6명이 설교와 특강과 선교 보고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