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백석문화예술관 등 지역 문화·관광 명소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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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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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경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들 ©백석대

충남 천안에 위치한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와 백석문화대가 건립한 백석역사박물관과 백석문화예술관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백석대는 수시모집 기간 동안 방문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백석문화예술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석대는 다양한 전시관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백석문화예술관에는 한국 현대시의 역사를 조명하는 ‘산사(山史) 현대시 100년관’과 송계 박영대 화백의 예술 세계를 담은 ‘보리생명미술관’이 있다. 또한, 기독교 역사와 유물을 전시하는 ‘기독교박물관’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유일한 유품인 뜨개모자를 비롯한 귀중한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보리생명미술관’은 박영대 화백이 자신의 작품을 기증하며 시작된 공간이다.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산사 현대시 100년관’은 문학평론가 김재홍 선생의 기증으로 설립되어 현대시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 중이다.

백석대는 이러한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 발전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2003년에 개관한 백석대학교 기독교박물관은 구약과 신약 시대의 유물, 역사 자료, 희귀 성경과 고대 성경 등 총 1,700여 점의 귀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예수의 열두 제자가 기둥을 받치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세계 교회사와 한국 교회의 역사를 함께 다루며 기독교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문화의 계절 가을에 많은 분이 대학 캠퍼스와 전시관들을 둘러보며 마음의 평안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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