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이사회는 지난 15일 서울신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신임 이사장에 한 목사를 선임했다. 전 이사장 백운주 목사의 임기종료 후 대행체제를 유지해온 이사회는 “이사장 공백시 지체없이 선임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신임 이사 중 한 목사를 이사장에 추대했다. 한기채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8년 9월 29일까지 4년간이다.
한 목사는 서울신대 교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단 총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첫 서울신대 이사장으로 학교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 목사는 “신학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특성화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기독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학교와 교회의 가교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기채 목사는 기성 제114년차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신대 신학과 교수로 봉직한 후 2004년부터 교단의 모교회인 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이날 한 목사는 신임 이사장에 선임 된 후 인계식을 마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