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도자들이 ‘전쟁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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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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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차 CGI 세계교회성장대회 기자간담회 개최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3~26일 열리는 제30회 CGI 세계교회성장대회를 소개하는 이영훈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왼쪽 두 번째). ⓒ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 여러 교회 관계자들이 오는 26일부터 4일간 한국에 모여 교회 성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제30차 세계교회성장대회’와 ‘세계 평화 및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이 주관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이영훈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세계 교회 성장을 함께 이어가자는 의미로 개신교 대형 교회들을 네트워킹했다”며, “전 세계 주요 교회 지도자들이 한국에 모여 교회 성장 노하우를 공유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폭발적 성장에 대한 경험을 배우는 콘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열어왔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개최하며, 79개국에서 4,472명의 참가 신청이 이루어졌다. 이 중 국내 목회자 1,500여 명을 포함해 총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세계오순절협회(PWF) 총재 윌리엄 윌슨 목사,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부의장 프랭크 힌켈만 목사, 세계하나님의성회(WAGF) 총재 도미닉 여 목사,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음주의 자문위원이자 폴라 화이트 미니스트리 총재 폴라 화이트 목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국교회총연합의 장종현 목사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회원들도 함께 한다.

대회는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14개 워크숍과 3개 전체 세미나로 이어진다. CGI 총재 이영훈 목사, WEA 부의장 프랭크 힌켈만 목사, WAGF 총재 도미닉 여 목사, 제임스 마로코 목사가 주요 강사로 나선다.

대회 일정 중 25일에는 오산리기도원에서 성령대망회가 열리며, 사티쉬 쿠마르 목사, 콩히 목사, 폴라 화이트 목사가 이를 인도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금요성령대망회가 열리고, 댁 휴워즈 밀스 목사가 설교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세계 평화와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열리며, 국내외 목회자와 성도 1만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도대성회에서는 이영훈 목사, 데이비드 썸렐 목사, 프랑수아 포슐레 박사, 윌리엄 윌슨 목사가 설교를 맡는다.

이영훈 목사는 마지막 날의 평화 기도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 같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회 지도자들이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한반도 문제 또한 기도문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내적으로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 사회에서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잃어버리고 비판받는 상황을 반성하고, 교회 성장의 힘이 사회 갈등 해소와 소외된 계층을 섬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문에는 사회적 갈등 치유, 화해와 일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며, 이 목사는 “한국 사회가 갈등 사회에서 화합과 일치의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은 1976년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국제기구다. 교회 성장을 연구한 신학자들과 성장한 교회를 이끄는 목회자들이 함께 설립했으며, 조용기 목사는 1대 총재로 활동했다. 2022년부터 이영훈 목사가 2대 총재를 맡아 이끌고 있다. CGI 이사회는 25개국 목회자 6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 각국의 교회 성장과 네트워킹에 중점을 둔 활동을 펼치고 있다.

CGI 세계교회성장대회는 국제대회로 한국에서 2년마다 열리며, 해당 도시를 위한 특화된 컨퍼런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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