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최초의 ‘북한인권 3자회의’ 워싱턴D.C.에서 개최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방미… ‘8.15 통일 독트린’ 설명 예정
김영호 통일부장관 ©뉴시스

한국, 미국, 일본의 고위 당국자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미일 북한인권 3자회의'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는 한미일 3국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 회의와 기타 고위급 국제통일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17일부터 20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3자회의는 지난 7월 김 장관의 미국 방문 당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제안으로 추진되었다.

이 회의는 1.5 트랙 형식으로 진행되며,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하여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3자회의에서 한미일 고위급 외교당국자가 정보접근권 등 북한인권 의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의회 인사, 북한인권 전문가, 탈북민 등이 참석하여 북한 인권 문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의 이번 방미 일정에는 북한인권 3자회의 참석 외에도 여러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조지워싱턴 대학교를 방문하여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8.15 통일 독트린' 등 한국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워싱턴 D.C. 지역의 주요 씽크탱크를 방문하여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일 북한인권 3자회의의 개최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3국 간의 공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보접근권 등 구체적인 인권 의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실질적인 인권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회의는 최근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으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3국의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회의가 정례화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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