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캠프 출신인 A(56) 씨가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동호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해경과 소방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0일 낮 12시 1분경 발생했다.
사고 당일, 동호해변 인근 관광객의 신고로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속하게 대응하여 12분 만인 12시 13분경 A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즉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인근 속초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끝내 숨을 거두었다.
A씨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지지했던 전 경기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사고의 배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연안 구조정이 접근하지 못해 바다로 직접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며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사고 당시 A씨가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는 착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안전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현재 해경은 A씨가 일명 '투망'(물고기를 잡으려고 그물을 물속에 넣어 치는 행위)을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