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3배접으로 두껍게 형성된 바탕에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문홍규 작가가 최근 작업과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는 경기도 양평 소재의 길갤러리에서 신작을 발표했다. 40여년 미술 창작활동을 하며 작품의 진화 과정을 다양하게 거치면서 오히려 그림을 시작했던 시기의 화법이 좋아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신작을 제작했다.
작가는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면서 자신의 화풍을 만들어 가기를 원했다. 제작과정이 힘들어도 발전시켜 창의적인 예술작품이 만들어지는 보람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가 만들어 졌다. 한지죽을 마띠에르 주고 작품을 만들거나 판자에 전체적인 스케치를 하고 조각칼로 라인을 만들어 그곳에 아크릴, 수채화물감, 유화, 분채 등 여러 가지 재료로 활용하여 구상된 작품을 제작하는데 거침이 없다.
그림은 자신에 대한 성찰이며 사상으로 후대까지 공감받기를 원하는 심정으로 현재 대작 위주로 창작되고 있다. 특히 시를 쓰고 그 시상에 따라 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200여 편의 자작시를 만들어 미술로 재해석 하는 복합 예술로 창작열을 고취시키고 있다. 시상의 울림을 작품에 반영하기 위해 유년시절 품었던 유연한 감성을 되새기며 서정적 풍경과 순수한 사랑의 주제를 미술로 풀어낸다.
문홍규 작가는 "미술작품을 당대 보다 후대까지 알려지기를 바라는 책임감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으며, 고유의 색을 잃지 않고 소신대로 작업하여 특징적 화풍이 인정받기를 바란다. 시를 그리는 라이브 작가로 정의될 만큼 문학과 미술이 융합하는 예술로 승화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 국전작가회 회원, ADAGP(글로벌저작권자협회) 종신회원으로 미술작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