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매 낳은 엄계숙 사모에 ‘국민훈장’ 수여

저출산 시대에 출산·양육의 가치 알린 공로 인정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엄계숙 사모(구미 황산교회)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당신은 이미 위대한 엄마'란 주제로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3남매를 출산 양육한 엄계숙 사모는 이날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 받았다.

이날 기념행사는 임산부와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건강한 출산과 육아, 임산부 배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온 유공자에게 훈장(1점), 포장(1점), 대통령 표창(3점)과 국무총리 표창(3점)이 수여됐다.

엄계숙 사모(구미 황산교회)는 부부가 13남매를 출산하여 양육하였다. 자녀들은 직장인 9명, 대학생 2명, 고등학생 2명이다. 또한 엄 사모는 '국민희망대표 20인'으로 활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전파한 공이 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주)기독교텔레비전(CTS)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하여 영유아문화원을 설립, 어린이집 설립 지원, 방송 캠페인 방송 및 광고, 출산 관련 좌담회, 칼럼 등 방영, 여의도순복음교회 직장어린이집을 제1호 제휴 어린이집으로 선정, 교육 자료 등 제공한 공로이다.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영미 대표(다다쿱)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이어 크리스천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이자 13남매를 출산, 양육하며 다양한 재능을 꽃피우게 한 이영미 씨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보다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 배려문화를 확산하고, '10개월' 동안의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한편,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5년 제정되었다.

#엄계숙 #임산부의날 #국민훈장석류장 #이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