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여성강도권 허락… 변화의 시작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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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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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신대원여동문회, 11일 입장문 발표
올해 예장합동 총회가 열린 울산 우정교회 앞에서 총신신대원여동문회가 여성 목사, 강도사 인허를 촉구하며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총신신대원여동문회

총신신대원여동문회(회장 이주연 전도사)는 11일 ‘예장합동 109회 총회, 여성강도권 통과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합동총회에서 여성사역자에게 강도권이 허락됐다”며 “141년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에게 공식적인 강도권이 인정되고 강도사 인허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성사역자 지위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한 여성사역위원회의 상설화 또한 전격 통과됐다”며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교단 내 여성사역자 문제에 변화가 시작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나 “굳이 헌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여성강도사와 남성강도사를 구분하여, ‘여성강도사는 안수 없는 강도사’임을 못박은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회의 결정으로, 여성사역자들의 사역 현장이 공식적으로 한걸음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한 걸음을 딛고, 내일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여성사역자들이 성별에 따른 제약과 제한 없이 마음껏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동역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우리는 여전히 기대하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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