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플랫폼’ ‘교계 넷플릭스’… 기독교 콘텐츠의 세계

「월간목회」 10월호, ‘기독교 콘텐츠 플랫폼’ 특집
「월간목회」 10월호 ©「월간목회」

「월간목회」 10월호가 ‘기독교 콘텐츠 플랫폼’을 특집으로 다뤘다.

「월간목회」는 ”‘사명’이 ‘수익’에 매몰되지 않을 때, 그 ‘사역’은 빛이 난다.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훌루, 애플TV+, 티빙과 같은 국내외 OTT기업들이 주도권 경쟁을 펼치며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생태계에 대범하게 둥지를 튼 기독교 미디어 기업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사역의 필요에 관해서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수익성’ 때문에 그 누구도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은 일”이라며 “「월간목회」 10월호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와 성도들의 그 필요에 집중하며 이 사역에 기꺼이 헌신함으로 분투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특집으로 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영광 본부장(CGN), 리키 김 대표(라잇나우미디어), 선양욱 목사(목회문화콘텐츠 ‘씨:온’)를 소개했다.

먼저 임영광 본부장은 “CGN이 2021년 2월에 출시한 국내 최초 기독교 OTT 플랫폼인 ‘퐁당’은 17만 명의 가입자와 6백50여 교회가 사용 중으로, 현재 약 4만 개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모바일 앱, PC 웹사이트, 스마트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유해 콘텐츠가 없는 ‘클린 플랫폼’으로 설계되어, 유튜브와 대조적으로 건전한 기독교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7월 출시된 ‘퐁당 2.0’은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알리면서 “UI와 UX를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개선했으며,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통해 신앙 성장에 필요한 균형 잡힌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회 맞춤형 플랫폼 기능을 통해 교회가 자체 채널로 영상 및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또한 “라이브 채널에서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며 “글로벌 버전은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확장 중이며, AI기반 번역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퐁당은 한국교회의 전도와 양육은 물론, 세계 선교의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리키 김 대표는 “라잇나우미디어는 ‘기독교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며, 성도들에게 검증된 기독교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 플랫폼”이라며 “넷플릭스가 DVD 대여에서 시작해 OTT 서비스로 발전한 것처럼, 라잇나우미디어도 VHS와 DVD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화했다. 현재 13개 언어로된 콘텐츠가 1백3개 국가에서 사용 중으로, 전 세계 2만5천 교회와 협력해 4백만 명의 성도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교회를 통해 공급되는 이 플랫폼은 단순히 성도 개인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성도들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특히 라잇나우미디어는 소그룹 커리큘럼, 제자훈련, 그리고 성경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각 영상에는 성경공부 가이드와 토론 자료가 포함되어 있어 성도들의 신앙 성장을 돕는다. 교회는 성도 수에 맞게 후원금을 설정해 구독함으로써 성도들에게 이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선양욱 목사는 “설교 준비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한 목회자들에게는 믿음직한 동역자가 필요한데, 바로 이러한 필요를 채우기 위해 지난해 10월 문화목회콘텐츠 ‘씨:온’이 출범했다”며 “씨:온은 교회 예배와 행사를 21세기형 문화목회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선 목사는 “주요 절기와 행사, 주중 예배를 참신하고 은혜롭게 기획할 콘텐츠를 제공하며, 설교 시놉시스, 미디어 자료, 프로그램 기획안을 담고 있다”며 “씨:온은 송구영신예배, 고난주간과 부활절, 성탄절 칸타타 등의 패키지를 출시해 교회의 예배 준비를 돕고 있다. 특히 성탄절 칸타타는 음악과 드라마, 퍼포먼스, 영상을 결합한 컨템포러리 칸타타로, 교회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도축제 콘텐츠도 기획 중으로, 전도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씨:온은 모든 교회가 문화목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자료와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여 목회자들의 든든한 동역자가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