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독립교회연합회 목사안수식… 27명 목사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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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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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22회 안수식 개최
목사안수례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국제독립교회연합회(총회장 림택권 목사, 웨이크)가 7일 서울 CTS아트홀에서 제22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27명이 안수를 받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다.

먼저 임재환 목사(증경총회장, CTS목자교회)가 인도한 1부 예배에선 박순형 목사(서기, 필리아교회)가 기도했고, 이형노 목사(부서기, 빛오름선교교회)의 성경봉독 후 림택권 목사(총회장)가 ‘목회자가 받을 상급’(고전 9:16~1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림 목사는 “목회자의 상급이 무엇인가.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인정은 하나님께 받으면 된다”며 “목회자의 상급은 누릴 권리를 누리지 않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생명을 다루는 것인데, 낮아지는 삶을 사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후 임우성 목사(사무총장, 압구정예수교회)가 인도한 2부 안수식은 안수위원 및 안수자 소개, 설립자 박조준 목사 메시지, 목사서약, 목사안수례, 공포, 목사안수증 및 패 수여, 정인찬 목사(직전 총회장,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권면, 안수자 대표인사, 정일웅 목사(웨이크신학원 석좌교수, 전 총신대 총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22회 목사안수식이 7일 서울 CTS아트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박조준 목사는 “사명 없이 목회를 하면 평생 불행하다. 그러나 사명에 불타서 목회를 하면 행복하다. 부러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목사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이고, 온 교인을 대표한다. 목사는 정결해야 한다. 하나님은 공부를 많이 하고 권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깨끗한 사람을 쓰신다”고 했다.

이어 “목사는 영혼의 파수꾼이다. 파수꾼은 깨어 있어야 한다”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 속에 있다. 목사의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는 데 있다. 그 말씀으로 성도를 깨우쳐야 한다. 악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믿고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목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후 목사서약이 있은 뒤 5개 조로 나뉘어 목사안수례가 진행됐다. 조별 대표기도는 김성이 목사(전 서기,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역임), 권문상 목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박응규 목사(아신대 명예교수, 개혁신학회 회장), 최재목 목사(길교회), 조희완 목사(월드미션교회)가 했다.

권면한 정인찬 목사는 “이번 안수식이 복음과 목회 사역에 대한 열정이 다시 불일듯 일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십자가를 질 마음이 생기면 아무 염려도 두려울 것도 없다. ‘나를 사랑하면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늘 가슴에 품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목사안수례가 진힝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날 안수를 받은 이들을 대표해 인사한 인세진 목사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겸손함으로 섬기며 제 삶을 이웃을 위한 봉사로 마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그 길을 다시금 따르겠다고 고백한다. 예수님께서 종의 모습으로 자신을 낮추셨던 것처럼 저도 겸손과 사랑의 삶을 살아가며 맡겨진 양떼를 치고 먹이는 목자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