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 ‘분중문화상 최우수인재상’ 수상

문화
영화·음악
백선영 기자
sybaek@cdaily.co.kr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지평을 확장한 공로
시각장애인 유예은 피아니스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22) 씨가 지난 5일 경기 성남 분당중앙교회에서 진행된 '2024 제2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인재상'을 수상했다.

유예은 씨는 연주 활동을 통해 대중의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피아니스트 유예은은 선천적 시각장애를 갖고 있지만 한번 들은 곡을 바로 연주할 정도의 천재성으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이듬해인 2008년에는 만 6세의 나이로 제5회 밀알콘서트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밀알복지재단(상임대표 정형석) 교회협력 홍보대사로 위촉, 밀알복지재단이 주관하는 '밀알희망예배'에 참여해 공연과 간증으로 교회들의 나눔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유예은은 "아프고 슬픈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음악사역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오늘 분중문화상 수상으로 그 꿈을 한발짝 가까이 다가선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피아니스트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재단법인 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과 국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4 제2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은 기독교인으로서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공로가 큰 각 부문의 유능한 인재들의 사기 증진과 인류애 실천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분중문화상 중 문화예술분야 수상자는 단체 9곳, 개인 48명이며, 대상은 국내 대표적 찬양사역자인 박종호 씨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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