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주제로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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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영 기자
sybaek@cdaily.co.kr
크리스천·논크리스천 문화의 장 기대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포스터 ©KCFF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KCFF·Korea Christian Film Festival)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 코엑스(COEX) 메가박스와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기독교인들이 함께 누리는 동시에, 비기독교인들을 마음껏 초청하여 복음을 담은 콘텐츠를 접할수 있는 문화사역의 장으로 마련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한국기독교영화제는 '행복'(happiness)을 주제로 잡았다. 전도서 2장 24절 말씀을 토대로 한 것이다. '행복'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시대에 '참 행복'이 무엇인지, 전도서가 얘기하는 '행복'의 모습들은 어떤 것인지를 담아낸 작품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영화제는 체험존과 마켓 등 문화 페스티벌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독교 문화를 접하도록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음악·복음을 주제로 한 '영화인 세미나' 순서도 눈에 띈다.

개막작: Sound of Hope 영화 스틸컷

첫날 개막작은 'Sound of Hope: The story of Possum Trot'(감독 조슈아 바이겔)이다. 미국 텍사스 동부 포섬 트롯의 작은 베넷 채플 교회에서 목사인 마틴과 그의 아내 도나 마틴이 당시 입양이 가장 어려웠던 어린이 77명을 어떻게 22개 가정에 입양시킬 수 있었는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영화이다.

둘째날은 수상후보작부터 특별초청작의 상영 및 감독GV가 진행된다. 수상후보작은 'Old Self', '간청', '입덧', '부서진다', '백두대간', '노래', '여리고'까지 일곱 작품이다.

이날 초청작 또한 상영되는데, 'The case for HEAVEN', 'The Script', '마다가스카르 뮤직' 등이다. 폐막작은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목사)과 함께 제작한 김상철 감독의 '아버지의 마음'이 상영될 예정이다.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포스터 ©KCFF

마지막날은 문화페스티벌과 함께 시상식 및 폐막식이 준비돼 있다. 특히, 국내 및 해외 감독들과의 특별한 만남인 '영화인의 세미나'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세미나 주제는 '영화와 음악. 그리고 복음'이다. 영화와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방식과 현재 기독교 영화의 도전 및 과제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할리우드 촬영감독 스티븐 오(Stephen Oh) 감독,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되었던 맷 브론리우(Matt Browleewe)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 에릭 윌슨(Eric Wilson), 영화 설교가 하정완 목사, <제자, 옥한흠>을 연출한 김상철 감독 등이 패널로 나선다.

문화 페스티벌은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먼저, 플레이존에서 기독교 영화 시나리오 월, 영화 체험존 등을 통해 기독교 영화문화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영화제 파트너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복비전마켓'이 한켠에서 열린다. 마켓 수익금은 100% 문화사역을 위해 쓰인다.

피날레 행사 사회는 주영훈이 맡았다. 시상식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하며, 각각 트로피와 함께 3백만원, 2백만원, 1백만원을 수여금으로 전달한다. 또한, 대상에게는 특별히 일대일 할리우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할리우드 영화 현장 견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대한 왕복 항공권, 5일간의 숙박 및 체류비를 일체를 주최측에서 부담한다.

한편 한국기독교영화제는 2016년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KCSFF)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복음을 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조직, 개최됐다. 올해 영화제는 배우 이성혜(LIVHIM 대표)가 위원장, 설립자 김상철 목사(파이오니아21 연구소 소장)가 공동위원장으로 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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