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선교’ 한국 어와나, 첫 ‘아시아 퍼시픽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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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용인 글로벌센터에서… 이후 제18차 교사 영성수련회도
©한국 어와나

한국 어와나(Awana)가 오는 22~24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 어와나 글로벌센터에서 ‘어와나 아시아 퍼시픽 콘퍼런스(Awana Asia Pacific Conference)’를 ‘Great Connection’이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한다.

어와나는 195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복음으로 훈련시키고 있는 단체다.

한국 어와나는 1983년에 시작되어 현재 국내 약 400개 클럽교회, 해외 11개국 16개의 한인교회와 함께 사역하고 있으며, 4세에서 19세에 이르는 교육과정을 통해 성경적 세계관으로 사고하는 믿음의 세대를 세워 나가고 있다.

한국 어와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세대가 아니라 바로 지금 복음을 필요로 하는 현재의 세대라는 철학을 가지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연합회장인 송용필 목사가 총재로 있다.

이번 ‘어와나 아시아 퍼시픽 콘퍼런스’는 동남아시아 및 환태평양 지역 12개국 어와나 선교사 60여 명이 참석하며, 선교사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사역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구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국 어와나는 “해외 선교사들은 함께 기도하고 비전을 나누며, 각자의 경험을 통해 큰 도전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퍼런스의 주요 프로그램은 우선 ‘영적 재충전과 예배’다. 한국 어와나는 “콘퍼런스를 통해 깊이 있는 예배와 말씀, 기도 시간을 통해 영적인 회복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선교사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 사역에 대한 열정을 재충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네트워킹과 교류의 장 마련’이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선교사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각 지역에서 직면하는 도전과 성공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협력과 지원의 기회가 생기고, 각자의 사역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라고.

또 ‘실질적인 사역 훈련’이 있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선교사들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롭고 구체적인 도구와 기술들을 상호 제공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한국 어와나 측은 전했다.

아울러 ‘육적 돌봄과 섬김 제공’이다. 한국 어와나는 “선교사들의 영적 재충전과 훈련을 뛰어넘어 콘퍼런스 기간 중 풍성한 안식을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뿐 아니라 선교사 건강검진과 현지 어린이 영양제 전달 등 선교사와 어린이의 건강을 증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어와나 대표 이종국 목사 ©한국 어와나

한국 어와나 대표인 이종국 목사는 “이번 ‘어와나 아시아 퍼시픽 콘퍼런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향후 한국 어와나가 아시아-환태평양 지역 선교의 중요한 거점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해 건립된 어와나 글로벌센터를 통해 해외 선교사를 입양하고 그들의 사역을 지원할 것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어와나는 오는 10일 이천 실크밸리에서 ‘아시아 퍼시픽 콘퍼런스’를 위한 후원 골프대회도 개최한다. 선교사들이 콘퍼런스에 참여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그후 각국으로 돌아가 선교 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사역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골프대회에는 교계 목회자, 기업 대표, 평신도 등 선교에 관심이 있는 기독교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총 50여 명의 참가자가 접수된 상황이라고 한다.

10월 25~26일 제18차 어와나 교사 영성수련회

한편, 콘퍼런스가 끝난 뒤 25~26일에는 평창한화리조트에서 제18차 교사 영성수련회가 열린다. 올해로 18년차를 맞는 교사 영성수련회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열리며 전국의 어와나 교사 약 1,500명과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 어와나에 따르면 영성수련회 참가자들은 믿음의 세대를 세우기 위해 수고한 각 교회의 어와나 교사를 위로하는 시간과 기도회를 통해 우리에게 맡겨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 어와나

청주서남교회 담임 장승권 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특별히 일본지역 카츠미 에가와(Katumi Egawa) 어와나 대표의 은퇴식과 스즈끼 사토르(Satoru Suzuki) 새 대표의 임명식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아시아지역 어와나 선교사 소개와 각 나라의 사역 소식을 전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국 어와나 이종국 대표는 “교사는 가정 모두의 헌신적인 협조가 없다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 이날은 가족 모두가 참여해 가족과 교회 어와나 교사 모두가 축제의 장이 되어 서로 위로가 되며 기쁨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