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유림 작가 초대 개인전, 7일부터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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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영 기자
sybaek@cdaily.co.kr
삭막한 사회에서 잊고 있던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
제19회 심유림 작가 초대 개인전 포스터 ©심유림

제19회 심유림 작가 초대 개인전이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1707'에서 열린다. 삭막해 가는 사회 속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시킨다.

총 25여점을 선보이며, 전시 주제는 'The scent of the Lord fills this place'(주님의 향기가 이곳에)이다. 대표작은 '주님의 향기가 이곳에', '은총의 바다' 등이다. 바다, 폭포 등의 대자연과 거기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을 따뜻한 색감과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심 작가는 "현재 사회는 '조각난 감성', 즉 각각 '감성의 픽셀'들을 재조합하여 현대인들은 기계적이고 삭막함 속에서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깊은 은혜와 놀라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수채화 기법으로 표현했다"고 초대의 글을 전했다.

 ©심유림

또한 심 작가의 작품을 보면 캔버스 여러 개를 이어붙인 형태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캔버스와 캔버스 사이 단면은 그대로 보여진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화폭 하나에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 은혜가 한 화폭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쭉 흐르고 넘쳐 이어지고 있음을 이와 같이 표현 했다고 한다.

특히, 작품 '주님의 은혜가 이곳에'는 심 작가가 국내 선교를 진행했을 때, 시골 언덕에서 바라 본 풍경이다. 우리나라 지방은 아직까지 복음이 퍼지지 않고 토속 신앙을 믿는 풍조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한편 심 작가는 한국미술인선교회 부회장, 서초미술협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예수님을 사랑한 화가들』(다리출판사)의 저자이다.

 ©심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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