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뽑지 못한 기침, 11월 25일 임시총회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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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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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원회서 개최 일자 등 결정

교단 소속 목회자의 동성애 지지 행사 참석 등 금지 건도 다룰 예정

지난 9월 10일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제114차 정기총회가 진행되던 모습 ©기침

최근 열린 교단 정기총회에서 새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총회장·1부총회장 직무대행 총무 김일엽 목사, 이하 기침)가 오는 11월 25일 오후 1시 30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제113차 총회 임원회는 지난 9월 27일 총회 회의실에서 제13차 임원회를 진행하고 이 같은 임시총회 개최 일자와 임시총회 의안 등을 결정했다.

임시총회는 공고시 의안을 선정해 진행하는 총회로 이번 임시총회는 ①제114차 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 ②교단 산하기관(법인 포함), 위원회의 임기만료 및 사임한 임원(위원), 감사의 선출(보선) 및 파송 인준의 건 ③대외기관 교단파송자의 임기만료 및 사임자의 선출(보선) 및 파송 인준의 건 ④본 교단 소속 목회자의 동성애를 지지하는 행사나 집회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의 건 등이다.

이에 총회 임원회는 관련 사안에 대해 임시총회 공고를 내기로 했으며 의장단 선거 관련 일정은 선관위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임원회는 임기가 만료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 3인을 선관위에 파송했다. 선관위 위원 파송은 제114차 정기총회에서 의장단 선거에 필요한 선관위원 파송을 제113차 총회 직무대행과 임원회가 해주는 것으로 결의한 내용으로 이번 임원회에서 파송을 결정했다.

총무 김일엽 목사는 “교단이 하루속히 안정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안건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의원들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임시총회를 위해 기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선관위 파송위원으로 장기정 목사(시온교회)와 임상국 목사(서동교회), 이지원 목사(세종센터교회)를 파송했다.

이외에도 임원회는 주요 행사(대전연합회, 수도침신, 충북연합회, 족구연합회 등)에 지원을 결의했으며 오는 10월 27일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교단 소속 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제114차 정기총회 총회장 후보로 나선 이욥 목사(대전은포교회)는 지난 9월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총회장 지위 확인을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 목사가 제기한 부분은 지난 제114차 정기총회에서 총회장 단독 후보이기에 그 지위를 법원이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한 내용으로 오는 10월 15일 가처분 인용에 대한 법원 심리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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