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김영례 권사 가정 후원으로 우간다에 성경 기증

<아테소어 성경> 6,300부

기증하는 성경을 들고 있는 김영례 권사 가정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경원 목사)가 김영례 권사(동신교회), 왕보람 대표의 후원으로 우간다에 <아테소어 성경> 6,300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27일 가졌다.

김영례 권사 가정은 故 왕기일 장로의 유지를 따라 7년째 해외 성경 보내기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이번 우간다까지 8개 나라에 총 40,822부의 성경을 후원했다.

특별히 올해 7월, 김영례 권사는 아프리카 우간다 성경 보급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인들에게 성경을 무료로 반포하는 사역에 동참했다. 성경을 받을 때마다 감사와 감격의 표현으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받는 우간다 현지인들을 보며 우간다 성경 보내기 사역을 후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간다성서공회 세루마가 피터 룸부예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우간다 사람들은 아직도 권사님의 미소와 따뜻한 마음, 그리고 구원을 가져다주고 올바른 삶을 살도록 돕는 성경을 받았던 일을 기억한다. 성경을 향한 갈망이 큰 우간다 사람들에게 성경을 받는 것은 최고의 선물이다. 저희 우간다 공동체는 권사님께 매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권사는 “지금까지 8개 나라를 후원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 우간다 땅을 밟으면서 우간다 사람들이 성경 한 권의 귀중함을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을 보이고 성경을 눈물을 흘리면서 받을 때, 우간다를 품고 기도하게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간다에서 이루실 선한 역사를 기대해 본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간다를 세우고 우간다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을 믿는다”고 기대를 전했다.

무릎을 꿇고 성경을 받는 우간다 사람 ©대한성서공회
공회 측에 따르면 이번에 성경을 후원하는 우간다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된 내전으로 나라가 불안정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난민이 되었다. 또한 우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독교인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성경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고. 성경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토속신앙에 빠지는 등 믿음을 지키기 어렵다고 한다.

공회는 “이번에 후원하는 <아테소어 성경> 6,300부는 내전의 피해로 아직도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그리고 기독교인들에게 전달되어 성경 중심의 신앙생활을 통해 믿음이 굳게 세워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우간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