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⑧] 한일장신대 배성찬 총장 인준 부결

교단/단체
교단
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25일 오후 회무서 규칙부·신학교육부·이대위 보고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예장통합 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9회 정기총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겔 37:14, 행 9:31)’라는 주제로 창원 양곡교회(담임 장형록 목사)에서 24~26일 열리는 가운데 총회 둘째 날인 25일 오후 회무에서 오전 회무에 못다한 규칙부 보고가 마무리됐다.

규칙부 보고에서 총대들은 ‘고시위원회 조례’ 제6장 응시 제20조에 “목사고시 응시자는 성경의 가르침에 명백히 위배되는 동성애, 동성결혼, 제3의 성, 젠더주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조항을 삽입하도록 결의했다.

신학교육부는 호남신대 황민효 교수, 한일장신대 배성찬 총장서리, 서울장신대 한홍신 총장서리 등 3명의 총장 인준 청원의 건을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한일장신대 총장서리 배성찬 목사의 총장 인준이 총대들이 강한 반발에 부딪혀 표결 끝에 재석 1076명 중 찬성 329명, 반대 708명으로 부결됐다. 나머지 호남신대 황민효 교수와 서울장신대 한홍신 총장서리는 총장 인준을 받았다.

앞서 한일장신대 교수협의회 등은 배 총장의 박사논문 표절 등 의혹을 제기했으나 배 총장은 해당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청원의 건 중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출생지(경북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에서 진행되는 신천지 성지화 저지를 위한 ‘대구동노회 현리교회 건축특별위원회’의 활동에 총회와 개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를 청원하니 허락해 주시기 바란다”는 것이 결의됐다.

#예장통합 #총회 #규칙부 #이대위 #신학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