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발효 7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K-A 가디언즈’ 시사회가 오는 9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입장은 오후 2시 30분부터 가능하며, 상영은 오후 3시 정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K-A 가디언즈’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에서의 인류애와 박애정신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미동맹유지시민연합과 (사)한미동맹협의회가 공동 제작했으며, 김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국전쟁의 참전과 그 후속 조치 과정에서 보여준 유엔군과 미국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2024년은 한미동맹이 발효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전쟁 당시 세계 16개국에서 총 195만 명의 군인들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의무지원국 5개국과 물자지원 및 전후 복구를 지원한 46개국을 포함해 총 67개국이 한국전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이는 세계 전쟁사에서도 보기 드문 광범위한 국제적 지원이었다.
특히,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 연합군 중 91.5%에 달하는 178만 9,000명이 미군이었으며, 유엔군 전사자 3만 7,902명 중에서도 약 90%가 미군이었다. 이 중에는 미국 장군의 아들 142명이 참전했고, 그중 35명이 전사하는 등 미국의 희생은 컸다. 특히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아들인 지미 밴 플리트 중위 역시 전사한 대표적인 사례로, 이러한 희생은 당시 한미 양국의 깊은 동맹을 보여준다.
‘K-A 가디언즈’는 기존의 한국전쟁을 다룬 작품들이 동족상잔의 비극이나 전쟁의 참혹함에 중점을 둔 것과는 달리, 유엔군의 희생과 용기, 헌신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룬다. 영화는 특히 한미동맹(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 지도자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미군의 역할과 헌신을 강조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 다큐멘터리가 이름도 모르는 작은 나라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이러한 가치를 되새기고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한미동맹 덕분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통해 자유를 수호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참전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잊혀진 국군포로들과 참전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시사회는 한미동맹유지시민연합의 대표인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가 제공하며, 앞서 은평제일교회에서도 시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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