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첫 사랑 회복할 때 다시 일어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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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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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추석 논평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추석을 맞아 “전통 추석명절을 가족들이 행복·화합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추수감사 명절로 지키자. 교회가 소외자와 약자를 배려하여 사회가 화합하고, 북한이탈주민을 품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자”라는 내용의 논평을 13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추석은 민족 정서가 담겨 있는 명절로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자”며 “우리의 유구한 명절의 의미를 잘 살려 가족들의 화목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명절이 되어야 하겠다”고 했다.

또한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하게 공급해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웃에게 알리고 그 분께 감사하며 이웃에 공감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사는 명절이 되어야 하겠다. 한국교회는 이 추석 명절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추수감사절 명절로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추석 명절 연휴를 분열로 아픔을 겪고 있는 사회가 서로 용납하는 공동체로 결집하는 계기로 만들자” “우리 사회는 상생의 길로 가야 하며, 국민들은 화합하고 용서하는 성숙한 자세로 사회 갈등을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남한 주민들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평화통일을 기대하며 이 땅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들이 남한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정착하면 할수록 그들은 자유민주주의로 남북평화통일을 이루는 소중한 다리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이번 추석 명절이 한국교회가 첫 사랑을 회복하여 사랑이 넘치는 명절이 되어야 하겠다. 그렇게 한국교회가 첫 사랑을 회복할 때,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는 최고의 시간이 되도록 크리스천 형제애로 결집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올해도 성도들은 고향교회를 방문하여 신앙과 친교와 유대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기독교 신자들은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참여하자. 고향교회를 방문해 감사헌금이나 선물을 고향교회와 현지 목회자들에게 전달하고 전화나 SNS 등을 통해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자. 고향 부모님, 형제, 친지를 만나 저들의 형편을 돌보고 공감을 표현하고 예수 사랑을 전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