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후보추대위원회(상임대표 김승규 변호사, 공동대표 원성웅·심하보 목사, 이하 서교추)가 “후보 단일화를 위한 통합대책위원회에 등록한 교육감 후보 중에서 조전혁 후보가 서교추가 바라는 교육감 추대 기준에 가장 부합해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교추는 “서울시민들의 뜨거운 지지에도 불구하고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실패해 조희연이 서울시 교육감으로 3번 연속 당선되면서, 그동안 학교 교육에 미친 파괴적인 영향은 엄청났다”며 “조기 성애화, 동성애, 성전환 등의 왜곡된 성이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하며, 민주시민교육 등을 통해 학교를 좌편향 정치단체의 활동무대로 만들었고,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 정체성을 혼란시켰으며, 편향된 인권논리로 교사와 학생관계가 무너졌다”고 했다.
이들은 “이에 무너진 학교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수많은 학부모들은 아스팔트 위에서 외쳤고, 많은 교사들은 교실 속에서 숨죽이며 고통을 받아왔다”며 “그런 가운데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우리 자녀들이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고통이 임계치에 달하면서, 서울 시민들의 힘으로 서울시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서교추는 “자녀들에게 행복한 교실을 돌려주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바르고 밝은 미래 회복을 바라는 서울시민의 뜻이 학교 교육안에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를 지지하는 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엄중한 시대적 명령”이라며 “그동안 몇 차례 딘일화 과정의 실패를 지켜보면서, 후보 단일화에 강력한 힘을 실어주기 위해 그동안 현장에서 수고해 온 단체들이 모여 서교추를 발족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교추가 조전혁 후보를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추대한 기준은 우선 학교 교육에서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구현하고, 동성애와 성전환 등의 편향된 성 이념을 배격하며, 바른 인권과 교사와 학부모의 정당한 교육권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학교 안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전교조를 강력히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교추는 “조전혁 후보를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추대했지만 단일화 기구 등과 적극 협력하면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지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뜻을 같이하는 많은 단체와 힘을 합해 단일화된 후보가 교육감 후보로 등록하여 서울시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바른 교육감이 선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교추에는 36개 사회 및 기독교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