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북한 복음화는 세계 복음화의 지름길”

美 리버티대서 ‘제2회 유니파이 코리아 서밋’ 열려

미국 리버티대학교에서 현지 시간 지난 9월 5~6일 열린 제2회 유니파이 코리아 서밋(Unify Korea Summit, UKS)에서 임현수 목사는 북한 수감 생활과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나눴다. ©리버티대학교
미국 현지 시간 지난 9월 5~6일 리버티대학교에서 제2회 유니파이 코리아 서밋(Unify Korea Summit, UKS)이 열렸다. 이날 임현수 목사는 북한 수감 생활과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비욘드 유토피아>를 제작한 김성은 목사는 탈북사역에 대해 나누었다.

임현수 목사는 2015년 1월 평양에서 체포되어 2017년 8월 풀려날 때까지 북한 당국에 의해 언어, 신체적 학대를 경험했고 텔레비전 시청, 라디오 청취, 독서가 모두 금지되었지만, 성경을 소지할 수 있었다며, 이 자유를 "사막에서 살아있는 물을 발견한 기쁨"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기도와 암송, 성경 읽기로 수감 생활을 견뎠고, 그에게서 혐의를 찾기 위해 온라인에서 그의 정보를 찾아본 교도관들은, 그의 설교를 들으며 마음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산당 핵심 지도자의 변화를 보고, 북한이 개방되고 복음이 전파되면 북한은 곧 주님의 군대로 변형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북한에서 복음을 전파할 사람들이 준비되면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열어주실 것이다. 북한의 복음화는 세계 복음화의 지름길이다. 북한은 복음을 전파하기에 가장 비옥한 땅이며 우리에게는 미국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현수 목사의 이번 강연은 리버티대학의 'John W. Rawlings 신학대학원', 'Global Studies Department'과 'Unify Korea 학생 클럽'이 주최했으며 학생, 교수진 및 직원, 한국 목사들이 참여했다.

9월 5일 밤 마운트뷰 동문 연회장(Montview Alumni Ballroom)에서 갈렙선교회 설립자이자 인권운동가인 김성은 목사가 탈북자 구출에 대해 나누었다. 김성은 목사는 2000년에 갈렙선교회를 설립해 탈북자를 구출하고 선교사로 훈련시켰으며 지금까지 북한 정권으로부터 1,026명을 구출했다.

김 목사는 1965년에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고, 가난했지만 그리스도 안의 만족에 대해 배웠다며, "우리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복음이 있었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항상 예수 안에서 감사와 자유를 누렸다”고 했다.

13세 때 어선의 요리사가 되었던 그는, 북한과 중국 국경으로 여행하여 북한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엄청난 고난을 목격하며, 탈북자 사명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탈북자인 아내와 함께 탈북자를 위해 일했고 어선에서 일한 경험 덕분에 바다로 여행하는 탈북자들을 구할 수 있었다. 탈북자 사역을 지속하면서 목이 골절되고, 척추 수술을 받고, 7 살 아들이 목숨을 잃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사명을 붙들었다.

"제 경험에 따르면, 예수님께 소망을 두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고통을 그분의 왕국을 건설하는 생산적인 일에 사용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통해 저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

그가 제작한 탈북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에 대해서도 간증했다.

이날 글로벌 연구 교수인 팀 창 박사가 북한을 위한 기도를 이끌었으며 6일 오후에 경영대학 타운스 강당에서 <비욘드 유토피아>가 상영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PBS에서만 100만 번 이상 시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