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3일(이하 현지 시간), 에과토르 과야킬에서 ‘2024 이베로-아메리카 기독교 커뮤니케이터 및 미디어 회의’(COICOM 2024, 이하 코이콤)가 개최됐다.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이 행사는 9월 5일까지 과야킬 교회 기독교센터에서 진행되며, 2000여 명의 참석자와 42명의 국제 연사, 7명의 에콰도르 연사들이 참여한다.

주요 발제자로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연사 중 한 명인 알베르토 모테시와 브라질의 목사이자 선교사 겸 가수인 마르코스 브루네 등이 나선다.

국제 코이콤 회장 겸 CEO인 아놀드 엔스는 올해 대회가 “‘포괄적 변화를 위한 연대’를 모토로 삼고 있으며,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안한다”며 “이베로-아메리카 교회를 훈련하고 준비시키며, 연결하고 동원해 이 세대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이콤이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원한다.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가진다면 세상은 하나님이 실재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이콤 개막 연설에서 복음주의 전도자 알베르토 모테시는 참석자들에게 세상을 비추는 역할을 다할 것을 권장했다. 모테시는 “교회는 예술을 회복할 것이며, 나아가 변혁시켜야 한다. 주님은 조화, 형태, 색상의 창조자이시다”라며 “오늘날 그 모든 것이 악취와 타락으로 가득 차 있지만, 하나님께서 회복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모테시는 참석자들에게 관대하고 자비를 실천할 것을 권고하며 “우리의 모델은 미국의 대형 교회가 아니다. 유일한 모델은 가르치고, 먹이고, 병자를 치유하고,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신 예수님이다”며 “교회가 어디에 있든지 주님의 자비를 실천하기를 바란다. 진정한 교회라면 학대받는 여성, 버려진 노인, 배고픈 아이들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리더십, 대중 매체 훈련, 변혁적 전도, 팟캐스팅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며, 전체 세션, 워크숍, 패널 토론, 테드X(TedX) 형식의 강연이 동시에 진행된다.

코이콤은 라틴 아메리카 복음주의 공동체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연례 주요 행사로, 지역 복음 전도자들에게 중요한 모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엘살바도르에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