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부흥과 성장은 기도에서” CGI 컨퍼런스 열린다

50개 국 목회자 1천여 명 등 1만여 명 참석해 10월 23~26일

지난 2019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던 CGI 컨퍼런스 당시 모습 ©CGI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 세계 50개 국 1,000여 명의 목회자와 국내 목회자 1,500여 명, 그리고 성도를 포함해 1만여 명이 참석하는 ‘제30회 세계교회성장대회(CGI 컨퍼런스)·세계 평화와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 대회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다. 교회의 성장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하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행사다. 주최 측은 “세계 교회의 새로운 성장을 가져올 부흥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 장소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등이다. 특히 장소를 연세대 노천극장으로 정한 건 연세대가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의미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회본부장인 고영용 목사는 “이번 CGI 컨퍼런스 및 기도대성회는 특히 실천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대회”라며 “코로나로 움츠러들었던 것에서 벗어나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뜨겁게 기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의 목회자들과 국내 목회자 및 성도들 1만여 명이 모여 위기에 빠진 세계의 평화와 침체된 세계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며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 비결은 기도에 있었듯이 오늘 세계교회의 부흥과 성장 또한 기도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는 30회를 맞아 세계 교회연합기구의 대표들이 참여한다. 세계오순절협회(PWF: Pentecostal World Fellowship) 총재 윌리엄 윌슨 목사(미국), 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 부회장 프랭크 힐켄만 목사(오스트리아), 세계하나님의성회(WAGE: World Assemblies of God Fellowship) 총회장 도미닉 여 목사(싱가포르), 폴라 화이트 미니스트리 총재인 폴라 화이트 목사(미국)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교회 성장의 전망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국내의 대표적인 교회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의 대표회장인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회원들도 함께한다.

대회는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CGI 총재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WEA 부회장 프랭크 힐켄만 목사(오스트리아), WAGF 총회장 도미닉여 목사(싱가포르), 제임스 마로코 목사(Kings Cathedral & Chapels, 미국), 켄 엘드레드 박사(Living Stones Foundation, 미국) 등이 주강사로 나서 성령의 역사와 부흥, 교회 성장에 대해 24일까지 강연한다.

지난 2019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던 CGI 컨퍼런스 당시 모습 ©CGI
이어 25일에는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기도원에서 폴라 화이트 목사(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복음주의 자문위원), 사티쉬 쿠마르 목사(갈보리채플, 인도), 콩히 목사(시티하베스트교회, 싱가포르) 등이 인도하는 성령기도회가 열리며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댁 휴워즈 밀스 목사(Lighthouse Group of Churches, 가나)의 인도로 성령대망회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세계 평화와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로 막을 내린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기도대성회에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데비이드 썸렐 목사(Catherdral of Praise, 필리핀), 프랑수아 포레 박사(Eglise Evidence, 프랑스), 윌리엄 윌슨 목사(PWF 총재)가 설교한다.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Church Growth International)은 1976년 11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에 의해 설립돼, 전 세계 교회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5개 국 60명의 목회자들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다. CGI 컨퍼런스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1~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교회 성장 집회다.

CGI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100개 국에서 600회의 세미나를 개최해 1,2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회 성장의 비전을 실현하고, 전 세계 교회와 성도들에게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CGI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