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글로벌 AI 검색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기존의 키워드 입력 방식에서 벗어나 대화형 AI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사이오닉AI는 최근 AI 검색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양사는 B2C와 B2B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한국 AI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검색과 서비스의 보급 및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뤼튼은 사이오닉AI의 생성AI 운영 플랫폼 '스톰'과 인프라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더욱 향상된 B2C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이오닉AI는 뤼튼의 AI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인프라를 개발하여 글로벌 B2B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뤼튼의 AI 검색엔진은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구조로 새롭게 설계되었다. 이 엔진은 기존 웹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활용하면서도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미리 구축함으로써 더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우리 AI 검색 기술을 국가별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임팩트를 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구버도 초거대 AI 검색 서비스를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공개했다. 구버는 국내 AI 서비스 기업 솔트룩스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전 세계 웹에서 맞춤형 정보를 찾아주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된 심층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경일 구버 대표는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빠르게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AI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구글은 자사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오버뷰'를 선보였고, 네이버도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투자하며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AI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한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젊고 빠른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앞으로 AI 검색 서비스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과 혁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기업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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