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일, 한국교회는 다시 기도로 일어설 것”

‘제2회 한국교회 연합 기도의 날‘ 열린다

지난 2019년 10월 3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약 35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던 제1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 행사 당시 모습 ©전국기독교연합
한국교회와 나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제2회 한국교회 연합 기도의 날‘이 오는 10월 3일 열린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이사장 임영문 목사)가 주최하고, 전국 17개 광역시 226개 시군구 기독교연합이 주관하는 이 기도회는 지난 2019년 10월 3일 열렸던 제1회 기도회 후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주최 측은 이번 제2회 기도회 취지문에서 “2019년 10월 3일, 한국교회는 전국적으로 기도의 날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다”며 “그날, 우리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태풍이 멈추고 구름 기둥이 햇빛을 가려주셔서 1시간 30분 동안의 집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 놀라운 경험은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함께 기도할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었다”고 했다.

이어 “2024년 10월 3일, 한국교회는 다시금 기도로 일어서야 한다”며 “우리가 직면한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동성애 문제와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는 성경의 진리와 교회의 본질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마약과 중독 문제는 우리 다음 세대를 위태롭게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어 놓았다”고 했다.

주최 측은 “이로 인해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거나 신앙을 잃어가고 있으며, 교회의 역할과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예배의 자유를 제한받았고, 이로 인해 다음 세대와 기성세대 모두 신앙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다시 기도로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는 ‘5포 시대’라고 불리는 시대적 상황에 처해 있다. 많은 이들이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심지어 희망마저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절망적 상황에서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으며, 사회는 점점 더 냉혹해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위기도 심각하다. 교회의 윤리적 기준은 무너지고 있으며, 신학적 깊이는 실종되고, 거룩함이 상실되고 있다”며 “지도자들의 신앙과 행위가 일치하지 않으며, 세속주의와 인본주의, 물질주의가 교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4)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우리는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땅을 치유하시고,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실 것을 우리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2024년 10월 3일, 한국교회는 다시 기도로 일어설 것”이라며 “2019년 10월 3일 기도의 날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이번에도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성애 문제, 차별금지법, 마약과 중독 문제,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교회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해야 한다”며 “우리의 기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하나님의 절대명령에 따라 이 땅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 땅을 새롭게 하실 것”이라며 “모든 성도들이 이 기도회에 참여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이 시대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기적을 함께 경험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