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개신교인 81% “기독교 영화는 강력한 전도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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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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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한 미국의 기독교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 2> ©퓨어플릭스
대다수의 미국 개신교인들이 기독교 영화를 효과적인 전도 도구로 여기지만, 비기독교인 친구들과 이러한 영화를 공유하는 데는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는 2023년 9월에 수집된 1088명의 미국 개신교인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신자들의 기독교 영화와 책에 대한 견해를 다뤘다.

기독교 영화를 효과적인 전도 도구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응답자의 33%는 매우 동의했으며, 48%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면, 10%는 약간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2%는 기독교 영화가 복음을 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데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개신교인의 대다수(72%)는 지난 1년 동안 기독교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의도적으로 시청했다고 답했다. 이 중 30%는 이러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찾는다고 답했고, 42%는 어느 정도 찾는다고 답했다. 반면, 17%는 기독교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찾는 데 다소 찾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으며, 7%는 전혀 찾지 않는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68%는 지난 1년 동안 기독교 영화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48%는 세속 영화를 시청했다고 보고했다. 개신교인 중 30%는 세속 영화에서 발견한 기독교 주제에 대해 다른 신자들과 토론했으며, 21%는 비기독교인과 그 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기독교인을 초대해 기독교 영화를 함께 본 개신교인은 12%에 불과했다.

반면, 응답자의 13%는 앞서 언급된 활동 중 어느 것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교단별로는 비종파 기독교인(60%)이 지난 1년 동안 세속 영화를 가장 많이 시청했으며, 그 다음은 장로교인(57%), 침례교인(44%), 루터교인(41%), 그리스도교회 신자(37%) 순이었다. 동시에, 비종파 기독교인(77%)은 지난 1년 동안 기독교 영화도 가장 많이 시청했으며, 침례교인(70%), 루터교인(53%), 장로교인(49%)이 그 뒤를 이었다.

비기독교인을 초대해 기독교 영화를 함께 시청한 비율은 비종파 기독교인(15%)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침례교인(14%), 그리스도교회 신자(14%), 루터교인(3%), 장로교인(3%)이 이었다. 세속 영화를 통해 기독교 주제를 비기독교인과 토론한 비율은 비종파 기독교인(28%), 침례교인(22%), 루터교인(12%), 장로교인(10%) 순으로 나타났다.

침례교인과 비종파 기독교인은 지난 1년 동안 의도적으로 기독교 영화를 시청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각 교단의 응답자 중 78%가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또한, 감리교인(59%), 그리스도교회 신자(58%), 루터교인(57%), 장로교인(55%)도 과반수가 기독교 영화를 의도적으로 시청했다고 밝혔다.

침례교인과 비종파 기독교인의 84%는 기독교 영화를 효과적인 전도 도구로 보았으며, 루터교인(75%)과 장로교인(68%)도 이 의견에 동의했다.

기독교 서적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지난 1년 동안 최소 한 권 이상을 읽었다고 답했다. 이 중 3%는 10권 이상, 1%는 8권 또는 9권, 3%는 6권 또는 7권, 11%는 4권 또는 5권, 13%는 3권, 17%는 2권과 기독교 서적 1권을 읽었다고 보고했다.

반면, 응답자의 31%는 지난 1년 동안 기독교 서적을 전혀 읽지 않았다고 답했다. 루터교인의 절반(50%)이 지난 1년 동안 기독교 서적을 전혀 읽지 않았으며, 장로교인은 34%, 침례교인은 26%, 비종파 기독교인은 25%가 기독교 서적을 전혀 읽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