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의 우주항공 기술 도약을 위한 범국가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의 비전으로 '우주항공의 기적 창조'를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협조 요청을 밝혔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은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세 번째로 '우주항공의 기적 창조'라는 비전 하에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우주항공 경제 창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산업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의 우주기술 수준에 대해 윤 청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7대 우주기술강국에 진입했다고 하지만 1위에서 6위권 국가와는 아직 많은 격차가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의 우주항공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이러한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윤 청장은 "국가 차원의 역량 결집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국회, 민간을 아우르는 각계각층의 노력과 협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주항공 기술의 발전이 단순히 정부나 특정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우며, 국가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윤 청장은 마지막으로 "저를 비롯한 우주항공청 전 직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국회 위원들의 관심과 격려를 요청했다. 이는 우주항공청의 목표가 단순히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5대 강국으로의 도약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