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7년 동안 영등포역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섬겨온 영등포광야교회(담임 임영희)와 사단법인 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사길사)이 후원하는 제2회 미드바르축제가 오는 9월 7일 오전 10시 신길교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다.
미드바르콰이어는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으로 구성된 찬양팀으로 지난해에는 영등포역 뒤편 고가다리 밑에서 제1회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제2회 공연에선 배우 장광 장로와 안영화 교수의 진행으로 미드바르콰이어를 비롯해 가수 우영철, 헤리티지콰이어, 조이풀선교회, CBS 장로합창단, 필그림기타앙상블, 온누리난타팀, 홍양표 색소폰, 노숙자아리랑이 출연한다.
영등포광야교회 임영희 목사는 “각종 상처와 중독으로 사망과 흑암에 앉았던 노숙자, 전과자, 중독자, 쪽방민들이 절망을 딛고 일어서서 변화를 향해 가는 노정에서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노래하고 찬양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대에 중독과 절망 속에 죽어가는 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합창단을 만들어 여러분들과 함께 찬송하며 노래하게 되었다”며 “기도해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제2회 미드바르축제는 무료공연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